삼성전자·카카오·SKT…대학생, 처우 좋고 성장기업 선호

2018.10.11 16:33:00 / 채수웅 woong@ddaily.co.kr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대학생들은 삼성전자나 SK텔레콤처럼 처우가 좋거나 카카오처럼 성장가능성이 큰 기업들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정보플랫폼인 잡플래닛은 다니고 싶은 기업을 조사해 상위 10위를 발표했다. 설문조사는 잡플래닛에서 자신의 상태를 취업준비생으로 설정한 활동 유저 1064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삼성전자는 가장 가고 싶은 회사 한곳을 묻는 질문에서 17.48%의 지지를 받아 1위로 선정됐다. 카카오는 13.44%로 2위에 올랐으며, 이어 9.68%가 선택한 한국전력공사가 3위를 기록하며 공기업 중 유일하게 10위권에 진입했다.

복수 응답으로 물어본 기업 선택 이유에 전체 응답자의 65% 이상이 ‘좋은 처우 조건 보장’을 꼽았다. ‘하늘 일에 대한 자부심과 보람’이 34.77%, ‘인지도가 높고 좋은 이미지’가 31.39%로 그 뒤를 이었다.

상위권 기업들의 선택 이유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제조 기반 대기업들은 전체 응답자의 경향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1위인 삼성전자를 선택한 응답자의 80.1%, 6위인 현대자동차를 선택한 응답자의 78%가 ‘좋은 처우 조건’을 선택 이유로 꼽았고, 그와 함께 ‘일에 대한 자부심과 보람’과 ‘좋은 이미지’를 선택했다.

2위 카카오, 4위 SK텔레콤 역시 기업 선택의 이유로 ‘좋은 처우 조건’을 꼽는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우수한 사내 문화’를 선택한 응답자가 많았다. 일에 대한 자부심이 그 뒤를 이으며 제조 기업 대기업들과 다른 양상을 보였다.

3위인 한국전력공사는 기업 선택 이유가 ‘높은 안전성’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80.58%로 가장 많았다.

대기업 그룹사 중에서는 SK그룹이 유일하게 10위권 이내에 SK텔레콤과 SK이노베이션이 진입하며2개 계열사가 이름을 올렸다. 4위인 SK텔레콤의 경우 ‘좋은 처우 조건’ 외에 사내문화, 일에 대한 자부심, 좋은 이미지,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ㆍ일과 생활의 균형) 등 여러 항목에서도 고른 비율을 보였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다니고 싶은 기업과 함께 진행한 직업관 조사를 통해 대학생들의 구체적인 가치관도 확인할 수 있었다.

‘휴가 사용, 근무 시간 준수, 칼퇴 등 모든 면에서 완벽한 워라밸이 중요하다’에 그렇다고 답변한 응답자가 63.35%인 반면, ‘자유로운 휴가 사용, 탄력 근무 등 자율성이 높은 환경이라면 야근이나 주말 근무는 감당할 수 있다’는 문장에도 76.13%가 동의했다.

절대적인 워라밸이 아니라 자율성에 기반한 워라밸을 선호하는 셈이다. 또한, ‘사내 성범죄나 폭행 등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던 회사는 가고 싶지 않다’는 문장에 91.07%가 그렇다고 응답하며 가치관 질문 중 가장 압도적인 결과를 보였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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