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형두기자] 국내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들의 ‘음원사재기’ ‘차트 조작’ 의혹이 반복되는 가운데, 조사에 나선 소관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의 늑장 조사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다. 사건 접수 수개월이 지난 시점에 6대 음원 사업자 중 유일하게 지니뮤직으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은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3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김수민 의원이 문체부로부터 제출받은 국감자료에 따르면, 문체부는 음원 사재기 및 차트 조작 의혹 사건 2건을 올해 4월과 6월 차례로 접수했다. 비정상적 차트 움직임을 보인 가수 닐로의 ‘지나오다’, 가수 숀의 ‘웨이 백 홈(Way Back Home)’의 사례가 신고 접수됐다.

문체부는 이후 바이럴마케팅에 의한 '차트 역주행' 현상에 대해 전문가 의견을 청취하는 한편 6대 음원 서비스 사업자에게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하지만 지니뮤직, 멜론, 벅스뮤직, 네이버뮤직, 엠넷, 소리바다 등 6대 음원서비스 사업자 중에서 지니뮤직 만이 지난 1일 관련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5개 사업자는 이번 달 중순경 제출을 완료하겠다고 통보 받았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문체부는 "2018년 8월 전문데이터 분석계획 일환으로 음원사재기 이슈 관련 데이터 분석용역을 발주했다"면서 올 해 12월31일 마무리된다고 밝혔다.

김수민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 거북이 조사에 음악산업 종사자들이 얼마나 답답하겠냐”며 “음악시장의 건전한 토대 형성을 위해 주무부처인 문체부가 적극적으로 음원 사재기 대응매뉴얼 및 실무조치매뉴얼을 개발하고, 음원차트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등 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 문제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집중적으로 다룬다는 계획이다.

<이형두 기자>dud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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