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데이, “‘달리는 기차’에서 HR을 혁신하는 방법”

2018.09.12 13:25:53 / 백지영 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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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곤잘로 베네디트 워크데이 유럽 및 아태지역 총괄 사장

-클라우드 HR 시장의 뜨거운 감자…韓 소재 290개 글로벌 기업 사용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면서 플래그십 고객과 일하며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 한국의 첫 대기업 고객과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한국기업들이 무엇이 필요한지, 어떠한 요구사항이 있는지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지난 11일 한국 기자들과 만난 곤잘로 베네디트 워크데이 유럽 및 아태지역 총괄 사장<사진>은 국내 시장 진출 소회를 이같이 밝혔다. 

고객 대상 워크데이 코리아 런칭 행사를 위해 방한한 그는 “한국의 경우 연공서열을 중시하는 인사 문화 등이 일본과 비슷한 것을 느꼈다”며 “각 국가에 적합한 기능이나 밀레니얼 등 새로운 세대에 맞는 기능을 지속적으로 서비스 로드맵에 추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가 직접적으로 말하진 않았으나 위에 언급한 한국의 대기업 고객은 삼성일 것으로 짐작된다.

삼성전자가 워크데이를 선택한 것은 몇해 전의 일이다. 실제 워크데이 CEO는 2016년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삼성을 글로벌 고객사로 확보했으며, 모든 직원이 워크데이 플랫폼으로 올라올 경우 31만9000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5년 설립된 워크데이는 현재 전세계 2200개 기업 3000만명 직원이 사용 중이다. 아마존과 넷플릭스, 에어비앤비, 우버, 테슬라, 월마트, 세일즈포스 등이 주요 고객이다. 한국에 진출해 현재 국내에서 사용 중인 고객수도 290개나 된다. 현재 국내에서 주력으로 제공하는 것은 클라우드 기반의 인사관리(HR) 서비스다.

그는 “현재 제공되는 기능의 90%는 고객 주도로 이뤄진 것”이라며 “보통 메이저 릴리즈를 1년에 2번 발표하고 있는데, 고객의 요구사항을 우선적으로 반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학습욕구가 강한 밀레니얼 세대를 위해선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본인의 급여나 성과평가 등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검색 고도화에도 많은 부분 투자하고 있다. 특히 김씨, 이씨 등 같은 성씨가 많은 한국 고객의 경우, 검색 결과를 더 빨리 찾는 기능이 유용하다.

또 실리콘밸리의 혁신기업이 주요 고객인 만큼, 사용자 환경(UI) 측면에서도 최첨단 기술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레이아웃이나 스타일, 접근성 등 모든 면에서 까다로운 고객을 만족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인사담당 직원의 개입 없이도 본인 관련 정보에 접근이 쉽도록 했다.

특히 자유자재로 컨피규레이션(구성)이 가능해 원하는 기능 구현이 가능한 것이 워크데이 솔루션의 강점이다. 커스터마이징 요구가 잦은 한국 고객 역시 컨피규레이션 설정을 통해서 왠만한 기능 구현이 별도의 수작업 없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혁신은 어떠한 걸림돌이 없이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철학”이라며 “코딩이 아니라 세팅(설정)만으로도 다양한 범위의 프로세스를 고객에 맞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워크데이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즉, 표준으로 솔루션을 사용하면서도 고객 니즈를 맞출 수 있다는 뜻이다.

그는 이어 “만약 컨피규레이션을 넘어서는 요구가 생길 경우에는 워크데이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직접 개발하거나 비슷한 산업군의 고객이 개발한 솔루션을 가져다가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혁신 때문에 최근 마감된 2019 회계년도 2분기에 전년 대비 28% 성장한 6억7170만달러 매출을 기록했으며, 해외 비즈니스 매출 비중은 2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워크데이를 사용한다는 것은 마치 달리는 기차에서 혁신하는 것과 비슷하다”며 “한국에서는 HR을 시작으로 ERP의 재무영역 등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워크데이는 지난 8월 재무부문에 강점을 가진 ‘어댑티브 인사이트’ 인수를 완료했다. 또, 현재 미국과 유럽에서 제공하는 프리즘 애널리틱스를 공급하고 있다.

이밖에 ‘서비스형 데이터(Data as a service)’를 워크데이 플랫폼에서 제공해, 워크데이를 사용하는 고객 간 무기명으로 제공하는 데이터를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가령 동일 산업군 별 이직율이나 급여보상, 구성원의 다양성 등을 비교, 분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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