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A, 상황 변한 것 없어…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추진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고객이 원하면 제공해야겠지만 불공정, 역차별 상황에서 넷플릭스와 손을 잡는 것은 조심스럽다. 국내 유료방송 콘텐츠공급자(CP)와 유료방송사와 수익 배분은 7대 3 또는 6.5대 3.5다. 넷플릭스는 9대 1을 전 세계에서 요구하고 있다. 또 미국에서 콘텐츠를 전송하는데 필요한 비용을 유료방송 사업자가 부담해야 한다. 다른 CP와 형평성이 맞지 않는다.”

7일 SK브로드밴드 윤석암 미디어부문장<사진>은 서울 중구 SK텔레콤 본사 수펙스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해외 업체와 제휴는 시청자의 니즈(Needs)만큼 국내 콘텐츠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국내 미디어 생태계는 넷플릭스 진출을 둘러싼 영향에 대해 우려가 높다. LG유플러스가 넷플릭스와 제휴를 추진한 것이 발단이 됐다. LG유플러스는 일단 한 발 물러난 상태다.

윤 부문장은 “유튜브와 넷플릭스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우리가 그들과 손을 잡을 것인가 경쟁할 것인가를 산업적 측면에서 보면 당연히 후자다. 중요한 점은 오리지널 콘텐츠다. 오리지널 콘텐츠는 가입자만으로 수익을 낼 수 있을 때 가능하다. 420만명은 충분치 않다. 글로벌 진출을 하든 국내 사업자간 합종연횡을 하든 빠른 시일 내에 본격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라고 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본부장은 “그동안은 플랫폼과 CP 각각 역할이 있었다. 넷플릭스가 롤모델이 된 것은 사실이다. 국내 관련 사업자는 대부분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 다만 고민의 시간이 길어지고 있는 것이다. 넷플릭스를 그냥 따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 규모와 선순환을 할 수 있는 모습이 나올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SK브로드밴드가 가입자를 확대하기 위해 인수합병(M&A)에 나설 가능성에 대해선 유보적 입장을 취했다. SK브로드밴드 모회사 SK텔레콤은 지난 2016년 CJ헬로 M&A에 나섰지만 무산됐다.

윤 부문장은 “2016년 M&A 무산 때와 상황이 변한 것이 없다”고 제도 등 제반 상황이 달라져야 M&A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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