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퓨어스토리지가 지난 5월 발표한 사용량 기반 과금 방식의 스토리지 서비스 ‘에버그린 스토리지 서비스(ES2)’를 올 하반기 국내에 출시한다. 클라우드 시대에 발맞춘 스토리지 제공은 물론 최소한의 사용 요건을 기반으로 경쟁사 대비 획기적인 운영비용(OPEX) 절감을 가능케 한다는 설명이다.

10일 서울 르메르디앙호텔에서 열린 ‘퓨어 라이브 2018 서울’ 기자간담회에서 맷 킥스밀러 퓨어스토리지 전략 담당 부사장<사진>은 “온프레미스 스토리지도 클라우드 서비스처럼 사용한 만큼에 대해서만 비용을 지불할 수 있게 됐다”고 ES2 출시를 알렸다.

ES2는 고객이 자신의 데이터센터 내에서 스토리지를 활용하되 필요한 만큼 사용하고 비용을 지불하는 모델이다. 벤더 종속성(lock-in)이 발생하는 타 업체의 리스 상품과는 달리 실제 클라우드와 유사한 ‘서비스형 스토리지(Storage-as-a-Service)’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ES2는 12개월 단위의 약정으로 사용 가능하며, 최저 사용 용량은 100TB다.

킥스밀러 부사장은 “100TB라는 용량은 실제 대기업에서 사용하는 데이터 가운데 아주 일부인 만큼, 기본 사양이라고 보면 된다”며 “한국에는 파트너사와의 협의 이후 하반기 중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퓨어스토리지는 올플래시 어레이(AFA) 신제품인 ‘플래시어레이//X’를 발표했다. 플래시어레이//X는 100% NVMe(초고속 비휘발성 메모리 익스프레스) 방식을 채택해 기존 SSD를 장착한 올플래시 스토리지 대비 2배 이상의 성능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 오라클 DB에서 읽기 작업이 기존 ‘플래이어레이//M’ 제품 대비 3배 이상의 성능을 낸다.

특히 이는 ‘공유 환경의 초고속 스토리지(Shared Accelerated Storage)’라는 개념을 통해 모든 워크로드를 하나의 시스템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킥스밀러 부사장은 “과거에 기업들은 SAN이나 NAS, 혹은 DAS 방식의 스토리지를 각 워크로드별로 채택해 사용했는데, 플래시어레이//X의 경우 오라클이나 SAP 같은 티어1 애플리케이션이나 빅데이터, 백업용 애플리케이션을 하나의 스토리지에서 함께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티어1 애플리케이션은 FC SAN, 빅데이터는 DAS 등에서 저장, 처리하다보니 기업 시스템은 수많은 애플리케이션과 스토리지의 섬들로 이뤄져 있어 고비용과 저효율, 이 섬들 간 접근이 어려워졌다는 것.

그는 “플래이어레이//X와 같은 공유 환경의 초고속 스토리지 환경에선 오라클이나 SAP 같은 미션 크리티컬 애플리케이션과 몽고DB, 스파크와 같은 애플리케이션이 동일한 통에 담겨 관리돼  진정한 인프라 표준화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 NVMe를 100% 적용한 신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자사의 기존 제품 라인업인 ‘플래시어레이//M’과 동일한 가격을 책정했다. 앞서 퓨어스토리지는 지난해 출시한 ‘플래시어레이//X’ 제품에 ‘플래시어레이//M’에 대비 25% 높은 가격을 제시했다. 하지만 SSD가 아닌 ‘로(raw) 플래시’ 장착을 통한 다이렉트플래시 스토리지 및 소프트웨어를 통해 가격 프리미엄을 없앴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미 가트너에선 이러한 개념을 제품을 별도의 카테고리로 묶고, 이것이 SAN과 DAS를 대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8년 전 퓨어스토리지가 플래시 스토리지 시장을 이끈 것과 동일한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밖에 이날 퓨어스토리지는 엔비디아와 내놓은 AI 인프라스트럭처 ‘에이리(AIRI)’의 미니 버전을 내놓았다. 기존 에이리 제공 용량을 절반으로 줄인 미니버전을 통해 가격 부담감을 낮췄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케빈 딜레인 퓨어스토리지 글로벌 영업 담당 부사장은 “머신러닝과 인공지능 기술이 부상하면서, 데이터는 단순한 정보 자산이 아니라 혁신의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기업들은 이제 데이터 위주(data-driven)가 아닌 데이터 중심(data-centric) 비즈니스로 전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지영 기자>jtp@dda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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