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LG전자가 인수합병(M&A) 행보를 이어간다. 자동차에 이어 로봇이다.
LG전자(대표 조성진 정도현)는 산업용 로봇 업체 로보스타 지분을 취득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LG전자는 로보스타 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약 536억원을 투자한다. 지분 20%를 취득할 예정이다. 보통주 195만주다. 경영진이 소유한 지분 13.5%도 사들인다. LG전자 지분율은 33.4%가 된다.
로보스타는 지난 1999년 설립했다. 코스닥 상장사다. 작년 매출액은 2065억원 영업이익은 105억원을 달성했다.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77억원과 29억원이다. 제조용 로봇과 디스플레이 제조현장 공정장비 등의 사업을 하는 회사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와 연관이 있다. 로보스타 김정호 대표는 LG산전 로봇사업부장을 역임한 바 있다.
LG전자는 “‘지능형 자율공장’ 구축에 로보스타의 산업용 로봇 기술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