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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브로드컴이 퀄컴 인수를 포기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퀄컴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 중단 명령을 내린 지 하루 만이다.

브로드컴은 “결과에 실망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을) 지킬 것”이라며 “미국으로의 본사 이전은 계속해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퀄컴은 한숨을 돌리게 됐고 브로드컴은 쓴맛만 다시게 됐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브로드컴이 퀄컴에 대한 지배력을 행사하면 국가 안보를 훼손할 수 있는 믿을 만한 증거가 존재한다”라며 “(퀄컴을 대상으로) 그 어떠한 인수합병 제안을 금지할 것”이라고 명시했다.

브로드컴으로서는 이번 인수 철회가 무척 아쉬울 수밖에 없다. 혹 탄 브로드컴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대통령 앞에서 본사를 싱가포르에서 미국으로 옮기겠다고 밝힌 이후 지속해서 친밀감을 높여왔다고 판단했으나 ‘국가 안보’라는 거대한 벽을 넘지 못했다.

반대로 퀄컴은 급한 불을 껐으나 저조한 주가, 성장동력 상실, 경쟁사의 도전 등을 극복해야 한다. 무엇보다 이번 사태로 갈라선 주주들의 마음을 어떻게 달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외적으로는 친 민주당 계열로 분류된 기업인데 아이러니하게도 공화당 대통령과 의원의 결정적인 도움을 받게 됐다. 앞으로 있을 중간선거 등 정치적 사안에 대해 경영진이 어떤 생각을 내비칠지도 관전 포인트다.

한편 퀄컴은 오는 23일(현지시간) 재차 주주총회를 연다. NXP 합병을 마무리하고 5세대(5G) 이동통신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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