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미나리오의 K2 제품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올플래시 스토리지 스타트업인 ‘카미나리오’의 한국지사에 최근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한국 지사 철수 얘기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스라엘 기반의 카미나리오는 지난 2008년 미국 메사추세츠에서 설립됐으며 현재 보스턴에 본사를 두고 있다. 2016년 7월 한국 지사를 설립하며 국내 시장 공략을 본격화 했으며 삼성전자 SSD를 탑재한 올플래시 스토리지 ‘K2’가 주력 제품이다. 최근 7500만달러의 추가 투자를 유치했으며 기업공개(IPO)도 준비 중인 만큼 본사의 상황은 나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이번 한국지사 철수 움직임은 본사의 전략 변화에 따른 측면이 큰 것으로 전해진다. 카미나리오는 올 초 하드웨어(HW) 중심의 비즈니스를 탈피하고 소프트웨어(SW) 비즈니스로 전환한다고 공식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미국 테크데이타(최근 퓨전데이타에 인수한 국내 기업과 이름이 같음)가 스토리지 HW 생산 및 유통을 맡고, 카미나리오는 제품에 올라가는 비전 운영체제(OS)와 클래리티 분석 SW와 플렉스 자동화 및 오케스트레이션 SW를 제공한다. 궁극적으로 테크데이타의 부품구매 및 제조 역량을 통해 카미나리오 K2 제품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카미나리오는 SW만 공급하는 구조로 재편된 셈이다.

또, 테크데이타를 비롯해 200개 이상의 채널 파트너를 통한 판매체제를 더욱 강화한다. 카미나리오는 SW를 중심으로 한 지원 관리 및 서비스 측면에서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한국도 베스트텍과 어빌리티시스템즈 두 곳의 총판업체를 중심으로 판매 역량을 강화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진다. 한 총판업체 관계자는 “한국지사 철수 등과 관련해선 조만간 본사 관계자가 방한하면 정확한 얘기를 들을 수 있을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한 스토리지 업계 관계자는 “한국의 올플래시(하이브리드 포함) 시장 전환율은 약 30%로 글로벌 평균과 비교해 오히려 높은 편”이라면서도 “하지만 가격 경쟁이 치열한 국내에서 HW 중심의 비즈니스는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점차 치열해지고 있는 국내 올플래시 스토리지 시장은 대형 기업 중심으로 재편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16년 말 미국 올플래시 스토리지 기업인 바이올린메모리가 법원에 파산보호신청을 내며 한국 지사를 철수했고, 지난해에는 님블스토리지가 HPE에 인수됐다. 이에 따라 델 EMC와 넷앱, HPE, 효성인포메이션, 퓨어스토리지 등 대형 기업의 시장 지배력이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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