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 모바일 게임 이미지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지난달 28일 출시된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출시 직후 구글플레이 매출 5위에 오르더니 3위 그리고 2위까지 올랐다. 

리니지 형제(리니지M, 리니지2레볼루션)가 버티고 있는 구글 1,2위 매출은 그동안 난공불락의 철옹성과 같았으나 검은사막 모바일이 처음으로 절반을 무너뜨렸다. 리니지2레볼루션을 제치고 2위까지 오른 것이다.

넷마블에 따르면 다음달 중순 리니지2레볼루션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다. 업데이트 이후 2위로 복귀할지 순위 변동 여부가 관심사다. 그러나 한동안 신작 효과를 등에 업은 검은사막 모바일이 매출 순위에서 우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시장이 주목하고 있는 지점은 또 있다. 검은사막 모바일의 과금(결제) 구조다. 

이용자 과금 부담이 덜한 ‘착한 게임’이라는 입소문이 난 가운데 구글 매출 2위까지 올랐기 때문이다. 착한 게임일수록 매출 순위 경쟁에서 불리한데, 이를 극복하고 성공했다. 사전예약 이벤트로 포켓몬고, 리니지M의 뒤를 잇는 대규모 이용자 기반을 확보한 상태에서 출시한 것이 보탬이 됐다.

검은사막 모바일 관련 커뮤니티엔 플레이 초반 과금 부담이 경쟁작 대비 덜하다는 의견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여러 의견 중 하나는 최고레벨(만렙)까지 올리기 위해 이렇다 할 과금이 필요없다는 것이다.

게다가 유료 결제 아이템도 게임 내 거래소를 통해 무료 화폐(실버)로 살 수 있다. 쉽게 말해 플레이 시간만 충분히 확보하면 과금 없이도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다는 얘기다. 플레이 시간을 확보하기 쉽지 않은 이용자들은 유료 결제를 하면 된다.

여타 게임에선 충분한 시간을 들여도 결제 없이 캐릭터 만렙 성장이 사실상 불가능하거나 이용자들을 상당히 불편하게 만들어 결국 아이템 구매를 유도하는 과금 구조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일종의 성공 방적식처럼 굳어진 과금 구조를 타파하려는 시도를 했고 출시 이후 성과도 얻었다.

물론 이 같은 과금 구조 영향으로 검은사막 모바일의 매출 유지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가능하다. 착한 게임으로 새로운 성공 가능성을 보여줄지 현재 매출 순위에서 몇 계단 내려올지 예상은 쉽지 않다. 향후 매출 순위 변화를 두고볼 필요가 있다.

한편 국내 게임시장에서 착한 게임이 본격적으로 언급하기 시작된 시점은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LoL)’가 성공하면서부터다. 이 게임은 꾸미기 아이템 위주의 결제 시스템 채용으로 이용자들의 호평을 얻은 바 있다. 

LoL 출시 이후 관련 커뮤니티에선 이용자들이 라이엇게임즈의 매출을 걱정하는 분위기가 형성될 정도로 당시 국내 시장에 신선한 충격을 안긴 바 있다.

검은사막 모바일에 앞서 올해 초 출시된 넥슨의 ‘야생의땅:듀랑고’도 착한 게임이라는 시장 평가가 나오고 있다. 작년엔 중국산 게임 ‘소년전선’ 등이 착한 게임에 이름을 올렸다. 

이처럼 이용자 과금 구조가 호평받는 게임들의 성공 사례가 많아져 시장 전반에서 새로운 물결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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