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진투자증권)


[디지털데일리 신현석기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주식에 대한 평가가 과도하게 박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5일 유진투자증권(연구원 이승우)은 보고서를 통해 “연초 대비 미국 마이크론의 주가는 19.4% 상승했으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수익률은 각각 -9.2%, +1.2%에 그치고 있다”며 “일부 매크로 변수들이 안정될 경우 반도체 주식들의 주가도 다시 활력을 찾게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삼성의 디램(DRAM) 투자에 대해서도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삼성의 평택 팹(Fab) 2층 디램 투자를 삼성의 디램 전략 변화 또는 중국의 시장 진입을 사전 견제하기 위한 디램 가격 하락 유도 전략이라고 해석하는 것은 논리적으로도, 전략적으로도 좋은 생각이 아니라 판단된다”는 것.

또한 삼성에 대해 “연초부터 중국의 모바일 수요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 메모리 업황에 대한 논란과 걱정이 계속 되고 있으나, 데이터센터와 서버의 견조한 수요로 그러한 우려가 상쇄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유진투자증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각각 330만원, 10만원으로 책정(유지)했다.

◆ 삼성-SK하이닉스, 반도체 시장 점유율 지위 굳건 =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잠정 집계된 2017년 4분기 글로벌 디램 시장 매출 점유율은 삼성전자 46.3%, SK하이닉스 28.6%, 마이크론 20.7%다. 상위 3사의 점유율 합계는 전분기 95.2%에서 95.5%로 상승했다.

2017년 디램 시장의 연간 점유율은 삼성전자 45.3%, SK하이닉스 27.8%, 마이크론 22.1%, 난야 2.4%, 기타 2.3%다. 빅3의 점유율 합계는 전년 93.9%에서 95.2%로 더욱 증가했다. 2017년 디램 시장 상위 3개 업체의 HHI(허핀달-허쉬만 지수)는 3314이다. HHI는 시장 독과점 지표로, 1500을 넘으면 독과점 시장으로 분류된다.

유진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디램 점유율은 지난해보다 2%p 하락했으나, 디램 빅3와 기타 업체들의 기술력과 투자 여력 차이가 더욱 확대되면서, 기존 빅3의 점유율 합계는 더욱 높아졌다”며 “2017년 상위 3사의 HHI는 3314로 아주 심한 과점 상태가 지속 유지 중”이라고 밝혔다.

낸드(NAND)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의 약진이 눈에 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2017년 4분기 낸드 시장 잠정 점유율(매출 기준)은 삼성전자 43.6%, 도시바 17.0%, SK하이닉스 12.7%, 시게이트 12.5%, 마이크론 10.7%, 인텔 3.4%로 집계됐다.

유진투자증권은 “지난 3분기 11.5%로 5위였던 SK하이닉스가 4분기 3위까지 올라온 것이 특징”이라며 “이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특정 고객의 모바일 제품 비중이 줄어든 대신, 고사양 MCP 및 SSD 매출 비중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2017년 낸드시장에서의 연간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 42.8%, 도시바 17.2%, 시게이트 13.1%, SK하이닉스 12.2%, 마이크론 12.0%, 인텔 2.7%다. 국내 업체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인텔의 점유율은 전년 대비 상승한 반면, 나머지 업체들의 점유율은 하락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최근 삼성전자의 디램 부문 투자에 대해 “지난해 삼성전자의 디램 빗그로스(14%, 비트 단위로 환산한 생산량 증가율)가 시장 수요 증가율(20%)을 밑돌았기 때문”이라며 “최소한 시장 수요 증가율 수준의 아웃풋을 내기 위한 디램 투자 증가는 누가 봐도 당연한 수순”이라고 설명했다.

<신현석 기자>shs1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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