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신현석기자] 올해 반도체 업황이 상반기 상승세를 탄 이후, 하반기에 하락세로 접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31일 시장조사업체 ‘오브젝티브 애널리시스’의 짐 핸디 수석연구원<사진>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세미콘코리아’에 연사로 참석해 2018년 반도체 시장을 “올해 상반기(1, 2분기) 동안 성장하지만, 연말에는 감소하며 2019년부터 하락세가 본격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구체적으로 “D램 12%, 낸드플래시 시장은 9% 성장하지만, 여름 이후 하락세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함께 연사로 참여한 댄 트레이시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 수석연구원도 “올해와 내년 약 5000억달러 이상의 매출이 기대된다. 2019년은 더디게 하락하는 현상이 일어날 것이다. 올해 시작은 긍정적이나 후반으로 가면서 침체되는 하락세가 나타날 것”이라며 같은 전망을 했다.

하락세 예상의 근거에 대해 짐 핸디 수석연구원은 반도체 시장에서 기술 변환이 일어나는 시점마다 가격이 내려가는 사례가 있었음을 강조했다. “1993년부터 1995년까지 4비트에서 16비트로 전환 시 D램 가격이 변화폭이 더 커졌다. 2005년, 90나노 미세공정의 어려움이 닥쳤을 때도 그러한 변화가 감지됐다”고 설명했다. 차세대 기술이 도입됨에 따라 정체가 야기되고 이것이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는 설명이다.

이 외에도 “3D 낸드플래시가 도입되고 가격이 내려가면 마치 도미노 현상처럼 다른 부품 가격도 하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D램 시장에서 과잉공급 현상이 일어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짐 핸디 수석연구원은 “평면 2D 낸드와 3D 낸드를 모두 다루는 기업의 경우, 가격이 내려가면 새 기술을 도입할 타당성이 없어 D램으로 전환하게 된다”며 “이에 따라 D램 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과잉공급 형태로 이어지게 된다. 사업 타당성을 낮추고, D램 제조사는 위탁생산(파운드리) 사업으로 전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올해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과잉공급 현상이 2019년도까지 이어지리라 전망했다. 경제적 이유로 디램 사업을 접는 기업도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경제적인 요인으로 인해 D램 제조사가 시장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중 향후 2개만 남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현석 기자>shs1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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