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신현석기자] 올해 말 비트코인 가격이 200만원대로 급락하고, 전체 암호화폐(가상화폐) 시장의 시가총액도 70% 가량 증발할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1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월가의 금융서비스업체 퀸난 & 어소시에이츠(Quinlan & Associates) 보고서를 비중 있게 다루며, “모든 비트코인 강세장 속에서도 두려움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엔드 투 엔드 전략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서비스업체 퀸난 & 어소시에이츠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 분석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이 향후 결제 수단으로 발전하지 못할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말 1800달러(약 191만원) 수준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약 1만4000달러) 대비 90% 가까이 하락하는 셈이다. 

글로벌 시세 1800달러는, 국내 기준으로 환산 시 대략 2300~2400달러(약 250만원)라고 볼 수 있다. 현재 국내 비트코인 가격이 글로벌 시세보다 약 30% 가량 비싼 추세가 올해 말에도 그대로 이어진다고 고려했을 때의 추정치다. 

아울러 퀸난 & 어소시에이츠는 전체 암호화폐시장 시가총액이 올해 말 현재보다 70% 가량 하락한 2230억달러(약 237조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통계사이트 코인마켓캡(한국데이터 제외)에 따르면, 현재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7500억달러(약 799조원) 수준이다. 

이는 현재 암호화폐 시장에 투기자산이 몰려 거품 붕괴가 우려된다는 국내외 일각의 전망과도 궤를 같이 한다. 지난달 27일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은 송년 간담회에서 “나중에 비트코인 버블이 확 빠질 것이다. 내기해도 좋다”고 말한 바 있으며, 미국 암호화폐 채굴업체 컴벌랜드의 바비 조 장외거래(OTC)부문장도 “현재 암호화폐 가격은 혼란스럽고 산산이 흩어진 경향이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퀸난 & 어소시에이츠는 “비트코인의 현재 가격(약 1만4000달러)은 비트코인의 실제 가치보다 훨씬 높게 책정된 수준”이라며, 합법적인 거래 대금 뿐 아니라 암시장에서의 거래대금까지 고려해 비트코인 1개의 가격을 1780달러로 추산해냈다. 이어 2020년엔 비트코인 가격이 810달러(약 86만원)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다만, 이 컨설팅 업체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암호화폐 시장이 차츰 개선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전망도 같이 내놨다. 시장이 한 차례 큰 붕괴한 이후, 점차 암호화폐의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2019년 3090억달러, 2020년 4070억달러로 회복되는 수순을 밟는다는 것이다. 

이 컨설팅업체는 “암호화폐가 난립함에 따라 단기적으로 가치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활용성이 높은 암호화폐 가격은 회복되고 시장을 지배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암호화폐 시장이 지속 발전해 결국 글로벌 지불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란 전망도 덧붙였다. 

<신현석 기자>shs1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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