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형두기자] 승차공유(라이드 셰어링)를 비롯한 스타트업 업계가 대국민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앞세워 설득력 확보에 나섰다.

‘승차공유 허용 여부’ ‘승차공유의 사회적 가치 창출 여부’ 등 질문을 통해 승차공유 당위성을 강조하고, 반면 ‘택시 잡기 어려운 경험 여부’ ‘시내교통수단 만족도’ 조사 등도 함께 발표해 기존 교통수단이 미흡한 부분도 부각했다. 1월 중으로 개최될 ‘끝장토론’ 해커톤을 앞두고 포석을 놓는 행보로 풀이된다.

3일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의장 김봉진, 이하 코스포)은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공유경제 기반 교통 서비스 이용자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를 맡은 리서치앤리서치 이동열 팀장이 내용을 직접 발표하고, 최성진 코스포 전문위원과 김승현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이 패널로 참석해 조사결과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반 국민 1000명 중 94.1%, 승차공유 경험자 300명 중 96.6%은 승차공유가 경제적 비용 절감, 교통체증 완화, 자원 공유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다고 응답했다.

승차공유 허용 여부에 대해서는 일반국민 74.2%, 승차공유 경험자 88.4%가 '허용해야 한다'고 답했다. 허용 범위와 관련해서는 ‘상시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각각 55.5%, 64.5%로, ‘출퇴근 시간에 한정해야 한다’는 의견보다 다소 높게 나왔다.

시내버스, 지하철, 택시를 비교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지하철 67.7%, 시내버스 59.1%에 이어 택시는 50.2%로 가장 낮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택시를 잡기 어려운 경험이 있었냐’는 질문에는 66%가 ‘있다’고 답했으며, 보통은 23.6%, ‘없다’는 10.4%를 차지했다.

아울러 택시와 승차공유의 공존 가능성 질문에는 71.7%가 ‘공존할 것’이라고 답했다. 택시가 사라질 것이라는 응답은 10%, 승차공유가 사라질 것이라고 한 응답은 18.3%였다.

최성진 전문위원 역시 “현재 승차공유 서비스 이용 건수는 택시의 0.1%에 불과”하다며 “100배 이상 급속 성장한다고 해도 10%에 불과하다. 기존 산업의 이해가 현격하게 침해가 된 상황이 아니라고 본다”고 말하며 두 산업의 공존 가능성을 강조했다.

최 전문위원은 조사 결과에 대해 “공유경제 기반 서비스가 사회 기여, 국민 편익 증진, 고통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던 부분들이 국민 인식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우리 사회적 논의는 '풀러스가 현행법을 어겼냐' 수준을 벗어나, '승차공유 서비스가 사회적으로 효용을 가질 것인가'를 두고 제도 개선 논의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산업과 이해관계 충돌 문제는 분명히 중요한 문제지만, 택시업계가 어려워진 것은 라이드셰어링(승차공유) 등장 이전”이라며 “이로 인해 사회적 논의가 한발짝도 앞으로 못 나가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는 (주)리서치앤리서치가 지난해 12월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이메일을 통한 온라인 설문을 통해 진행됐다. 수도권 및 5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15-59세 남녀 중 최근 1년간 택시비를 직접 지불해 이용한 경험자 1000명과 승차공유 경험자 300명을 부스터샘플(보조 표본)로 확보해 조사했다.

<이형두 기자>dud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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