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석 코스콤 사장 “수익성 한계, 플랫폼 비즈니스로 극복할 것”

2017.12.07 13:50:31 / 이상일 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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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콤, 정지석 사장 취임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정지석 코스콤 신임 사장이 “플랫폼 비즈니스를 위한 패러다임의 전환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코스콤 제18대 대표이사 사장직에 공식 취임한 정지석 사장은 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플랫폼 비즈니스로 전환을 위한 패러다임 시프트 추진 전략 등 코스콤의 향후 경영 전략 등을 소개했다. 

정 사장은 “코스콤이 첫 직장으로 회사 내에서 모든 부서를 거친 경험이 있다. 상품기획 및 운용 등을 하면서 코스콤의 많은 상품을 만들었고 다양한 성공사례를 가지고 있다. 밖에서도 우편산업진흥원에서 핀테크 자문, 지역정보개발원에서 정책기술본부를 맡아 역할을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코스콤 안에서건 밖에서건 IT와 신기술 기반 비즈니스 개발에 한순간도 떨어져 있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한 것. 

코스콤 첫 내부 출신 사장이라는 기록을 세운 그는 취임인사를 통해 ▲고객 신뢰 회복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는 금융IT 생태계 구축 ▲활기찬 조직문화 실현 등 세 가지 방향의 코스콤 경영 청사진을 발표했다.

정 사장은 코스콤의 위기 상황에 대해 “현재 투자금융업계의 대형화 추세와 인터넷, 모바일을 기반으로 하는 비즈니스 모델은 증권사간 M&A와 지점축소를 유발시켰고, 이로 인한 고객감소는 매출하락으로 이어졌다. 이를 보완할 적절한 신성장 사업의 발굴이 부진함에 따라 수익성 한계라는 경영상의 근본적 문제를 노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자본시장 업계의 변화도 언급했다. 그는 “제4차 산업혁명의 거대한 물결은 우리에게 근본적인 혁신을 요구함과 동시에 또 다른 도전과 과제를 제시하고 있다”며 “고객중심 사고를 통한 고객가치 창조와 실현을 최우선으로 삼아 고객의 신뢰를 회복 하겠다”고 밝혔다. 

코스콤 위기의 근본적 원인은 고객과의 관계 단절로부터 나온 것으로 고객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정 사장은 코스콤이 제공하는 각종 IT서비스와 상품 등에 대해 고객이 실제로 변화된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바깥에서 보니 코스콤이 어려워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했다. 결국 답은 고객이다. 고객의 가치 창출을 이끌어나가는 기업이 성공할 것”이라며 “플랫폼 비즈니스를 통해 풀어가려 한다. 우리가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등 플랫폼 요소 기술은 많이 가지고 있다.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꿰어 나가며 플랫폼 비즈니스를 해보려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지석 사장은 “올해는 코스콤의 2017년 한국 자본시장 IT발전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 온지 40주년이 되는 매우 뜻 깊은 해”라며 “40주년을 맞은 뜻 깊은 해에 코스콤 출신 최초의 사장이라는 타이틀을 맡게 되어 무한한 영광인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기자간담회 일문일답

▲코스콤이 어려워졌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인가?

경영수지가 많이 안좋다. 매출은 줄어들고 있고 여유 있게 투자하면서 흑자를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비용을 줄이면서 흑자를 내고 있다. 직원들이 마음대로 일을 못하면서 역량이나 경쟁력이 줄어들고, 이 때문에 고객에게 만족스런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코스콤을 나간)4년 전만 해도 투자여력과 고객과의 관계가 좋았는데 제가 보기에 이런 상황이 나빠졌고 그 결과 재무제표가 안좋아 졌다. 
  
▲플랫폼 비즈니스의 모델은?

플랫폼 비즈니스라는 것을 쉽게 말할 수 있지만 답을 찾는 과정은 어렵다. 물론 비슷한 것을 우리가 가지고 있지만 (IT업체로서)우리가 접근하는 방법은 “기술을 어떻게 활용하지?”라는 방식을 취하고 있는데 이는 R&D적인 관점이 강하고 사업을 할 때는 고객의 가치가 무엇이고 무엇을 만들어야 하는지 답을 찾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이를 만들기 위해 기술이 중요한 것이다.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기술은 준비돼있지만 출발은 고객 가치에서 출발해야 한다.  

▲노조와의 상생협약하며 노동이사제 검토를 얘기했다. 금융권 첫 노동이사제 시작에 대해 관심이 많은데?

노사가 화합하고 두 축이 함께 움직여야 한다. 예전에는 복지 부분에서 이제는 경영까지 같이 고민하는 시기가 왔다. 물론 우리가 공적 성격을 갖고 있어 법과 동떨어져 갈 수는 없다. 법이란 테두리가 정해지면 거기에 맞게 제도를 만들려고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와 독립적으로 업무 진행의 필요성이 있을 듯 한데

근본적으로 거래소의 눈치를 보고 끌려간 적은 없었다. 우리가 원하는 대로 거래소와 협의해  진행했다고 본다.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부분 등 거래소와 협의해서 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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