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이 잇달아 인공지능(AI) 기기를 내놓고 있습니다. 현 단계 AI 기기는 음악재생, 날씨 알려주기, 일정관리 등 단순 개인비서입니다. 그러나 향후 AI는 개인비서를 넘어 스마트홈 허브로서 역할은 물론 자동차, 금융, 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로 영역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디지털데일리>는 국내 ICT 기업의 제품 및 기술 경쟁력 그리고 향후 전략을 분석하는 특집 기획을 마련했습니다. <편집자 주>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음성인식 인공지능(AI)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뜨겁다. 아마존이 스피커 형태의 알렉사를 선보이며 새로운 시장을 열어놓자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도 뛰어들어 시장규모를 키우고 있다.

국내에서도 AI 스피커 기반의 시장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SK텔레콤이 '누구(NUGU)'로 포문을 열자 KT, 네이버, 카카오 등이 잇달아 시장에 뛰어들며 AI 생태계를 넓혀가고 있다. 최근에는 케이블TV 사업자 CJ헬로도 시장에 뛰어드는 등 AI 스피커 기반의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AI 스피커는 애플의 시리나 삼성전자의 빅스비 등 음성인식 비서와는 다소 성격이 다르다. 지금은 음악, 날씨 확인, 간단한 주문 등 서비스 영역이 제한적이지만 누적되는 이용자경험과 빅데이터 분석 기술의 발전으로 홈IoT의 허브를 비롯해 다양한 서비스 분야로 영역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SK텔레콤의 AI 스피커 '누구'는 올해 휴대성을 강화한 제품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단순한 음악 플레이어, 날씨 정보 제공에서 최근에는 ‘티맵’ 등 타 서비스 분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KT의 기가지니의 경우 단순 AI 스피커 형태를 넘어 TV 셋톱박스로 형식의 차별화를 꾀했다. 콘텐츠 추천을 비롯해 리모콘이 해오던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향후 홈IoT의 허브 자리를 노리고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 등 인터넷 포털 업체의 AI 스피커는 방대한 데이터, 자연어 처리 기술을 앞세워 매끄러운 응답결과를 내놓는다.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와 결합할 경우 포털의 AI 스피커의 파급력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교통 관련 서비스를 비롯해 금융, 부동산 등 다양한 영역으로 서비스 확장이 예상된다. 깔끔하고 귀여운 캐릭터 디자인은 덤이다. 케이블TV 사업자로는 유일하게 참전한 CJ헬로는 유료방송과 TV 기반의 OTT 서비스에 적용돼 TV를 보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지난해 7억2000만달러 규모였던 AI 스피커 시장 규모가 오는 2021년 35억2000만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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