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기업들, '부산 지스타'에 집결…무슨 이유?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 2017’에 국내외 클라우드 업체가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 기업은 게임사를 위한 클라우드 인프라는 물론 게임 개발과 연계된 다양한 묶음 상품을 출시하며 참관객들을 관심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게임영역은 클라우드 서비스와 가장 궁합이 잘 맞는 분야 중 하나다. 단적인 예로 새로운 게임을 런칭했을 때 몇 명의 사용자가 접속할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서버나 네트워크 같은 IT인프라를 미리 구축할 필요없이 상황에 따라 손쉬운 확장이 가능하다.
때문에 넥슨이나 엔씨소프트와 같은 대형 게임사는 물론 소규모 게임사까지 대부분의 업체가 클라우드를 폭넓게 활용하고 있다.
올해 기업 대상(BTB)관에 부스를 차린 클라우드 관련 업체로는 네이버와 NHN엔터테인먼트, SK주식회사 C&C, KT, 한국마이크로소프트, 한국호스트웨이, LG유플러스, 엔클라우드24, 브이랜24 등이다. 글로벌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기업인 아카마이 등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네이버의 경우, 올해 지스타 기간 동안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NCP)’과 인게임 커뮤니티 SDK ‘네이버 카페 플러그’ 등을 선보이는 부스를 운영했다. 네이버 측은 “서비스형 인프라(IaaS)와 게임 서비스에 필요한 다양한 DB서버, 보안, 해외 리전 지원, 글로벌 CDN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행사기간 동안 게임 개발과 퍼블리싱을 위한 세미나와 비즈니스 미팅 자리를 마련했다.
SK C&C도 아이지에스와 이번 지스타에서 게임사 전용 글로벌 클라우드를 결합한 ‘글로벌 게임 솔루션 패키지’를 출시했다. 이번 패키지는 아이지에스의 게임 온라인 토털 솔루션과 SK C&C의 ‘클라우드 제트’ 기반 글로벌 클라우드를 결합한 것이다.
회사 측은 “클라우드 제트는 단독 물리 서버를 제공해 데이터 생성량이 많은 RPG 게임을 위한 대용량 DB 인프라 성능 확보가 가능하며 안정적인 게임 서비스 운영과 빠른 게임 업데이트를 지원한다”며 “특히 전세계 60여개 IBM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이용할 수 있고, 클라우드 데이터 전송도 무료”라고 강조했다. SK C&C 인터넷 접속으로 센터의 모든 모바일 기기를 빌려 모바일 웹·앱 테스트가 가능한 ‘엠티웍스’ 서비스도 지원한다.
이밖에 NHN엔터테인먼트는 ‘한게임’관과 게임 비즈니스 지원을 위한 통합 클라우드 솔루션 ‘토스트’관을 선보이는 등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신현석 SK C&C 클라우드제트사업본부장은 “앞으로 게임사들이 게임 서비스 운영 걱정 없이 게임 콘텐츠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는 최적의 글로벌 클라우드 솔루션 패키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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