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7일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일정이 시작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첫 한국 방문으로 인해 북한에 대한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번째 순방지인 일본에 도착하자마자 북한을 향해 “어떤 국가, 어떤 독재자, 어떤 체제도 미국의 결의를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며 경고한 바 있다.

한국정부는 트럼프 대통령 방한 하루 전날인 지난 6일 대북 독자제재 조치를 발표하고 북한 금융기관 관련 18명을 제재 대상으로 추가로 올렸다. 이번 양국 정상의 만남에서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문제가 핵심 의제 중 하나로 다뤄질 전망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북한은 도발 중지 상태를 견지하고 있다. 지난 9월15일 탄도미사일 발사 후 53일째 특이동향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 사이버테러 등 공격 전조도 보이지 않고 있다.

북한은 그동안 핵·미사일 위협뿐 아니라 사이버공격도 확대하고 있었다. 지난 5월 전세계를 강타한 워너크라이 랜섬웨어부터 한국 가상화폐 거래소 해킹, 국방부 합참 전시작전계획 해킹, 대우조선 이지스함 체계 해킹 등 굵직한 사건의 주범으로 북한이 추정되고 있다.

이처럼 북한은 군사도발뿐 아니라 시스템파괴·정보탈취·외화벌이 등을 목적으로 한 사이버공격을 고도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보안업계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방한과 관련해 북한이 잠잠하다고 입을 모았다. 미국이 공격할 수 있는 명분을 주지 않겠다는 의도로 보인다는 해석이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일상적으로 하는 정보수집은 충분히 하겠지만, 사이버테러 등 공격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며 “디도스 공격, 웹사이트 해킹, 파괴적 랜섬웨어를 유포하는 등의 행위는 오히려 현 시점에서 북한 스스로에게 독이 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이런 날은 더 조용하게 지나갈 수밖에 없는데,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격할 수 있는 명분과 기회를 제공하지 않기 위해 논리적으로 움직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장의 북한 측 사이버공격은 잠잠하지만, 북핵 위협이 증가하는 국제정세에서 사이버위협 또한 거세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언이다.

북한학 박사인 이승열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은 “북한의 위협은 전세계를 향한 위협으로 번지고 있으며, 사이버공격의 비중과 강도는 핵과 미사일 못지않게 더 강해질 것”이라며 “지금은 잠잠해도 향후 북핵 문제에 대한 위기가 고조되면 사이버공격 가능성도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현재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사이버위협을 막기 위해 악성코드 유포 사이트 모니터링 강화, 사이버위협 정보 공유, 취약점 신고 포상제 운영을 통해 사전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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