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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전 세계 액정표시장치(LCD) TV 패널 시장이 반등했다. 1년 가까이 호황을 누린 LCD 패널 가격이 점진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계절적 성수기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가 관전 포인트다. 업계에서는 면적 기준으로는 대형 TV 수요 덕분에 상승세가 예상되나 수량 기준으로는 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1일 시장조사업체 위츠뷰는 지난 8월 LCD TV 패널 시장 출하량이 2302만대를 기록해 전월보다 8.2% 늘어났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5%가 줄어든 수치다. 8월 LCD TV 패널이 반등한 요인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연초까지 강세를 보였던 LCD 패널 가격의 하락, 두 번째는 성수기를 대비한 세트업체의 재고량 확보 덕분이다.

상반기를 곱씹어보면 대략적인 흐름이 나온다. 삼성전자, LG전자와 같은 대형 거래선의 상반기 TV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 가량이 하락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중국의 6대 TV 업체(창홍, 하이얼, 하이신, 콩카, 스카이워스, TCL)도 다르지 않다. 춘절 특수는 없었고 LCD 패널은 공급과잉 우려로 인해 1분기 말부터 차츰 식어갔다. 여기에는 세트업체이 인위적으로 LCD 패널 가격 하락을 유도한 측면이 있었고 어느 정도 맞아떨어졌다.

8월 LCD 패널 출하량 증가도 마찬가지로 보면 된다. 다만 상위 6개 LCD 패널 업체 가운데 LG디스플레이만 제외하고 모두 전월보다 실적이 늘었다. 특히 이노룩스는 28.9%로 가장 상승폭이 컸으며 다음으로 삼성디스플레이(8.1%) 차이나스타(CSOT, 7.9%), AUO(4.3%), BOE(1.9%) 순이었다.

LG디스플레이만 출하량이 감소한 것에 대해 위츠뷰는 중국 고객사가 LCD 패널 가격이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재고량을 줄였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는 삼성전자, LG전자가 사용한 방법을 조금 더 써먹겠다는 전략이다. 일반적으로 연간 LCD 패널 공급은 어느 정도 물량을 확보한 상태에서 이뤄진다. LG디스플레이 입장에서 3분기 조업일수 감소와 대면적 LCD 패널에 집중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출하량 자체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3분기 LG디스플레이 실적은 매출은 감소하겠지만 영업이익은 어느 정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초대형 울트라HD(UHD) TV 및 고해상도 IT 제품 등 차별화 제품 비중 확대, 자동차와 기업 시장 등 신규 사업 분야에서의 지속 성장이 밑거름이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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