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지난해 연간 매출 1조5000억원을 기록한 넷마블이 올해 상반기에만 1조227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11일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는 2017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401억원, 영업이익 1051억원, 당기순이익 78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부동의 업계 1위 넥슨(일본법인)의 상반기 매출 1조2348억원과 큰 차이 없이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이다. 2분기 매출만 보면 4778억원의 실적을 올린 넥슨을 제쳤다.
 
지난 2분기 넷마블 실적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53.5%, 99.7%, 140.5% 증가한 수치다. 전분기 보다는 각각 21.4%, 47.5%, 46.5% 감소했다.
 
이에 따라 넷마블은 올 상반기에만 지난해 매출(1조5000억원)의 82%에 해당하는 1조227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보다 많은 3052억원, 2243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은 ‘리니지2 레볼루션’(레볼루션) 폭발적 흥행이 더해진 결과다. 레볼루션은 출시 초반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었다가 2분기 들어 감소세에 접어들었다. 2분기 실적이 전분기 대비 대폭 줄어든 것도 이 때문이다.
 
지난 2분기 전체 매출 대비 해외매출 비중은 52%(2791억원)다. 지난 2월 말 100% 지분인수한 북미 개발사 카밤(Kabam)의 실적이 온전히 반영된데다 지난 6월 대만, 홍콩 등 아시아 11개국에 출시한 ‘리니지2 레볼루션(이하 레볼루션)’이 다수 국가에서 최고매출 1~2위에 오르는 등 높은 성과를 거두면서 분기 기준 사상최대의 해외매출을 기록했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2분기 실적은 레볼루션의 국내 매출이 출시 초기에 비해 둔화되면서 전 분기보다 좋지 못했지만, 레볼루션이 아시아 시장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으며, 카밤과 잼시티의 주요 게임들이 선전하면서 해외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3분기에는 빅마켓인 일본 시장에서 기대감이 높은 레볼루션이 출시될 예정이어서 회사 전체 실적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8월 23일 레볼루션을 일본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레볼루션은 일본 시장에서 이례적으로 사전등록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흥행돌풍 조짐을 보이고 있다. 레볼루션을 이을 대형 신작으로는 ‘테라M’, ‘세븐나이츠MMO(가칭)’,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가칭)’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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