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수웅 최민지기자]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에 이낙연 전라남도지사가 내정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오후 신임 국무총리로 이낙연(65세) 전남지사를 지명했다. 당선 하루 만에 서둘러 인사를 발표한 것은 국정공백 최소화를 위한 결단이다. 또한 문 대통령은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서훈 전 국정원 3차장을 지명하고, 대통령 비서실장에는 임종석 전 의원을 임명했다.

이 신임 국무총리는 전남 영광에서 태어나 동아일보 도쿄 특파원 등을 지냈으며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군에서 4선 의원을 지냈다. 2001년부터 2002년 두 차례 새천년민주당 대변인, 2002년 대선 때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노무현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2007년 대선 과정에서 대통합민주신당 대변인 등을 역임한 바 있다. 2014년 6월에는 전남지사에 당선됐다.

이낙연 지사의 총리 인선 배경으로는 언론인, 국회의원, 도지사 등을 경험하면서 사회와 국정 및 세계의 문제에 많은 식견과 경험 등이 꼽혔다. 그동안 문 대통령은 대통합·대탕평 인사를 강조하며 호남 총리론을 시사한 바 있다. 국민 대통합과 대탕평 인사를 실현하는 동시에 호남 홀대론을 잠재울 수 있는 카드로 평가된다.

특히, 이 신임 국무총리는 문 대통령의 ‘2018 개헌’ 공약을 수행할 수 있는 인물로 꼽힌다. 개헌파 정치인으로 손꼽히는 이 신임 국무총리는 제18대 국회 때부터 미래한국헌법연구회를 결성해 개헌을 추진한 바 있다. 문 대통령도 지방분권형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 신임 국무총리가 관련된 실무 작업을 수행할 가능성이 크다.

이날 이 내정자는 공동 내각 구성에 대해 "논의할 필요가 있다"며 "어느 정당과 내각을 꾸리고 협치할 것인가에 대한 큰 틀에서의 논의가 필요하며 총리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내정자는 "국가 운영 효율성을 위해 총리가 일정한 역할을 하고 장관들이 각 분야를 책임지고 담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관 추천과 관련해서는 "잘 알고 있고 확신한다면 제안하겠지만 잘 모르는 분야까지 끼어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앙행정에 대한 경험이 없다는 지적에는 "4선 국회의원을 하며 여러 상임위를 경험했다"며 "국회를 통해 여러 부처의 업무를 봤고 지방행정을 통해 중앙행정을 봤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이낙연 지사의 총리지명과 함께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서훈 전 국정원 3차장을, 대통령 비서실장에는 임종석 전 의원, 대통령 경호실장에는 주영훈 전 경호실 안전본부장을 임명했다.

서훈 국정원장 내정자는 1954년생으로 국정원3차장, NSC정보관리실장, 남북총리회담 대표. 현 이대 북한학과 초빙교수 등을 지냈다. 임종석 비서실장은 전남 장흥 출신으로 16, 17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민주당 사무총장,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을 역임했다. 주영훈 경호실장은 충남 출신으로 대통령경호실 안전본부장. 민주당 선대위 광화문대통령공약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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