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와 리니지가 격돌한다. 올 상반기 중 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2 레볼루션’과 엔씨소프트 ‘리니지M’ 간 승부가 예정됐다. 올해 게임업계를 통틀어도 이만한 빅 이벤트가 없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디지털데일리>는 두 리니지 게임이 맞붙기 전후 시장 동향과 주요 경쟁 포인트를 시리즈 기획 기사로 짚어볼 계획이다. <편집자 주>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엔씨소프트 ‘리니지M’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국내 모바일게임 사상 최단기간 내 사전예약 참가자 100만명을 모으더니 금세 200만명을 넘겨버렸다. 사전예약 시작 3일만이다. 회사 측도 예상하지 못한 수치다.

업계에선 ‘리니지의 브랜드 파워가 이 정도였나’라며 새삼 놀라는 눈치다. 리니지를 즐기는 아저씨를 일컫는 이른바 린저씨가 ‘큰일을 낼 수도 있겠다’라는 조심스런 전망도 제기된다.

리니지M이 사전예약자 200만명을 넘기기 전만해도 시장에선 ‘리니지2 레볼루션의 아성을 넘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리니지2 레볼루션(l2.netmarble.net)이 출시 직후부터 넘보기 힘든 기록을 세웠서다.

현재 시장에선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2위부터 30위까지 게임을 합쳐도 1위 리니지2 레볼루션의 매출 규모에 못 미친다는 관측이 제기될 정도다.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이 열린 이후 단일 게임에 이 같은 쏠림 현상이 일어난 적이 없었다. 그만큼 리니지2 레볼루션이 압도적인 흥행 성적을 거두고 있다.

여기에 리니지M(lineagem.plaync.com)이 도전장을 냈다. 뚜껑을 열어보기 전이지만 사전예약 단계에선 기대치 이상의 성과를 이끌어냈다. 리니지 원저작권자인 엔씨소프트의 체면을 충분히 살린 셈이 됐다.

두 게임을 보면 닮은 만큼 차이점도 눈에 띈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모바일 플랫폼에서 PC온라인게임과 같은 고품질의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재미를 제대로 구현한 첫 사례로 꼽힌다. 경쟁사보다 한발 앞서 기술적 혁신을 추구한 게임이다.

이에 반해 리니지M은 익숙함을 내세운 게임이다. 린저씨를 겨냥한 게임이라고 볼 수 있다. 혁신적 시도를 한 게임은 아니다. “온라인게임 리니지에 새로운 서버가 추가되는 의미로 봐 달라”는 게 엔씨소프트의 설명이기도 하다.

현재 두 게임의 상황은 리니지 게임의 핵심 재미요소인 공성전을 벌이는 모양새다. 리니지 지식재산(IP)의 첫 외부 제휴로 놀랄만한 성공 사례를 기록한 리니지2 레볼루션이 수성에 성공할지 린저씨를 앞세워 원작의 재미를 담은 리니지M이 공성에 성공할지 이목이 쏠린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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