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10일 출시 출고가 89만9800원…흑자전환, 조금 더 지켜봐야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G6’는 소중한 사람에게 당당하게 권할 수 있는 제품이다. 작년 내내 회사와 시장에서 일어나는 일을 보면서 이런 폰을 꼭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것이 내부 슬로건이었다.”

26일(현지시각)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MC)사업본부장 조준호 사장<사진>은 스페인 바르셀로나 멜리아 바르셀로나 사리아 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G6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했다.

이날 LG전자는 G6를 공개했다. 한국이 첫 출시국가다. 오는 3월10일 시판한다. 예약판매는 3월2일부터 9일까지 진행한다. 출고가는 89만9800원이다.

조 사장은 “그동안 차별화 노력을 하느라 전체의 70~80%에 달하는 주류 고객층을 놓쳤던 것 같다. G6는 독특함보다는 완성도, 주류 고객이 기대하는 제품에서 조금 앞서간 제품”이라며 “세계적 대박은 잘 모르겠지만 전작보다 훨씬 좋은 반응을 믿고 있다”고 말했다.

G6는 5.7인치 초고화질(UHD+, 1440*1880) 화면에도 불구 한 손으로 조작할 수 있다. 화면비를 18:9로 했기 때문이다. 전면 베젤을 줄여 회면 크기를 넓혔다. LG전자는 이를 ‘풀비전 디스플레이’라고 지칭했다. 디자인은 배터리 일체형이다. 방수방진(IP68)을 갖췄다. 전면 광각 후면 광각 및 일반각 카메라를 장착했다. 구글 인공지능(AI) 구글 어시스턴트를 내장했다. 영어와 독일어를 지원한다. 한국어는 연내 서비스 목표다. 오는 6월부터 간편결제 ‘LG페이’를 제공한다.

조 사장은 “‘V20’ 보다는 G6가 더 많이 팔릴 것이다. G시리즈가 V시리즈에 비해 고객기반이 넓다”라며 “‘G5’와 달리 발표와 판매가 짧아진 것은 물건을 준비하고 판매를 시작하는 것이다. 한국을 시작으로 미국 그 다음 전 세계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 MC사업본부는 작년 4분기까지 7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최근 2016년 7월부터 진행한 사업구조 개선을 마무리했다. 인력 구조조정과 재배치, 제품군 단순화 등을 시행했다. 공급망관리(SCM)도 부품부터 완제품 판매까지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체계화했다.

조 사장은 “3월 G6를 출시하지만 4월과 5월 마케팅을 집중해야하기 때문에 2분기 흑자전환에 가능할지는 가봐야 알 것 같다. 판매량이 마케팅 비용을 넘을지 아닐지 긴장하고 보고 있다. 그렇다고 투자를 안 할 수도 없다”라며 상반기에 흑자전환을 하지 못해도 G6 부진보다 미래를 위한 대비로 봐야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중국 업체와 3위 경쟁에 대해선 여전히 LG전자가 잠재적 능력이 뛰어나다는 입장이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LG전자는 스마트폰 분기 판매량 5위권 밖이다.

조 사장은 “중국 업체가 중국 시장이 활성화되고 경쟁이 치열해 빠른 속도로 크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중국 업체를 너무 두려워할 것만은 아니라고 본다. 스마트폰 시장은 성숙기에 진입했다. 성숙 시장에서는 디자인이 중요하다. LG전자가 잘 할 수 있는 분야다”라며 “G6의 풀비전 디스플레이처럼 계열사 협업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또 한국과 미국이라는 프리미엄 시장에서 지위를 갖고 있어 유럽 등에서 힘들었던 부분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맞고 있다. 보급형도 앞서 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경쟁은 끝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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