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G 가입건수 5억5000만건, 10% 인구 커버리지 차지”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5G가 2022년 때 본격 성장가도를 달릴 것으로 전망된다. 에릭슨 모빌리티 리포트에 따르면 2022년 5G 가입건수는 5억5000만건에 달하고, 전 인구 대비 10% 커버리지를 차지할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에릭슨엘지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에릭슨 모빌리티 리포트’를 발표했다. 이날 에릭슨엘지는 대부분 사업자들은 5G 표준화 시기에 맞춰 2020년부터 5G를 도입할 예정으로, 일부 시장에서는 사전규격된 네트워크의 조기 구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재 30여개 사업자들은 5G 도입 계획을 공표하고 이미 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대도시·도심 지역에서 5G를 우선적으로 구현한 후 2022년에는 약 10% 인구 커버리지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5G 가입건수의 경우, 북미에서는 2022년까지 전체 모바일 가입 중 25%가 5G에 가입하고,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은 전체 모바일 가입의 10%가 5G에 가입해 두 번째로 빠르게 성장할 것이다.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은 동영상 콘텐츠 시청이 증가하면서 지속 늘어나고 있다. 모바일 동영상 트래픽은 해마다 약 50% 증가해 2022년 총 모바일 트래픽의 75%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유투브처럼 애플리케이션 자체에서 생성되는 경우도 늘어나고, 파일 공유도 비디오 공유 형태로 발전하게 된다.
모바일 가입건수는 전세계 인구수를 넘었다. 올해 3분기 전세계 이동통신 가입건수는 75억건으로 전세계 인구수를 초과하게 됐다. 전세계적으로 보면 101%의 모바일 가입건수를 보이고 있다. 100% 이상 가입률은 가입건수가 인구수를 초과했다는 것을 뜻한다. 휴면 회선 또는 복수의 기기에 가입한 경우다. 한국은 지난 10월 기준으로 인구 대비 118%를 달성했다.
모바일 광대역은 2022년까지 전체 가입건수의 90%를 차지할 전망이다. 2022년까지 모바일 가입건수는 89억건으로 늘어나고 모바일 광대역 가입건수는 80억건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올해 말 기준 스마트폰 가입건수는 39억건으로 추정되나 2022년에는 68억건으로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2022년까지 총 약 290억대의 커넥티드 기기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180억대는 사물인터넷(IoT)과 연관된다. 2018년에는 커넥티드 차량, 기계, 계기 및 소비자 전자제품을 포함한 IoT가 휴대전화를 능가하게 된다. IoT 기기는 올해부터 2022년 사이 연평균 21% 성장률로 발전한다.
IoT는 근거리 및 광대역 세그먼트로 분류된다. 근거리 세그먼트는 와이파이, 블루투스 등 비면허 무선에 의해 연결되는 기기다. 광대역 세그먼트는 셀룰라 연결과 로라(LoRA),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 등 비면허 저전력 기술을 사용한 기기로 구성된다.
1㎢당 1만가구가 살고 있는 밀집된 도시 환경은 매시브 IoT 서비스 기반으로 사용된다. 수도, 가스, 전기계량기, 자판기, 대여 자전거 위치, 차량 내 가속계 등 다양한 커넥티드 기기 유형이 밀집 지역에 구축된다.
이지현 에릭슨엘지 모바일 브로드밴드실 기술영업부문 부장은 “매시브 IoT의 경우, 셀룰러 기술 NB-IoT를 이용했을 때 전체 20MHz 중 1% 리소스만을 사용하게 된다”며 “시뮬레이션 결과에 따르면 단일 NB-IoT 캐리어의 총 용량 중 6%만이 매시브 IoT 서비스 시나리오에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NB-IoT는 잠재적으로 더 높은 데이터 수요와 트래픽 강도로 다른 종류의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이 가능해진다”며 “하나의 기지국으로부터 수많은 IoT 기기의 연결성을 제공하는 것은 그 자체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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