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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올림픽이라 불리는 ‘국제고체회로학술회의 ISSCC(International Solid-State Circuit Conference)’가 내년 2월 5일부터 2월 9일까지 5일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다. 1954년 처음 개최돼 내년 64회째를 맞이하며 반세기 넘는 기간 동안 산업 및 학계의 실질적 변화를 반영해왔다.

이번 학회에는 전 세계에서 총 641편의 논문이 제출됐으며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205편의 논문이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한국은 카이스트 6편, 삼성전자 6편, 포항공대 5편 등 총 25편의 논문이 채택되어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논문발표 국가가 됐다.

지난번 학회에서 일본에 내주었던 2위 자리를 되찾았으나 대만 15편, 마카오 6편, 홍콩 4편 등 중화권의 성장세가 도드라져 몇 년째 제자리걸음에 그치고 있는 한국의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한 모색이 필요해 보인다.

이번 ISSCC에서는 ‘Intelligent Chips For a Smart World’라는 주제로 최근 우리의 삶 전반을 변화시키고 있는 스마트 기기의 발전을 한층 더 가속시킬 다양한 회로 및 시스템 기술이 발표된다. 구글 알파고의 핵심 알고리즘으로 주목 받았던 딥러닝은 인공지능(AI)의 큰 발전을 이끌고 있으며 이번 학회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제 가운데 하나다.

메모리 분과에서는 채택된 총 17편의 논문 중 9편의 논문이 한국에서 나와 여전히 강세를 나타냈다. 매년 한국의 독무대가 되고 있는 D램 분야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총 9편 중 7편의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셀 하나에 3비트(TLC)이 저장 가능한 512기가비트(Gb) 용량의 3D 낸드플래시 기술과 7나노 세계 최소 공정을 이용한 SRAM을 발표한다.

한국인 최초로 2015년 ISSCC 기술 프로그램 전체 위원장을 역임한 카이스트 유회준 교수는 “최근 중국이 메모리, 프로세서를 포함하여 반도체 전반에 엄청난 투자를 하며 공격적인 산업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투자는 학계, 산업계에서의 중국의 영향력 확대로 이어지고 있으며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아직 한국이 우위에 있지만 정부 차원에서의 보다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접근이 필수적이며 연구개발R&D) 규모를 늘리고 엔지니어에 대한 대우도 개선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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