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는 클라우드 관련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주간 클라우드 동향 리포트’를 매주 월요일 연재합니다.

최근 규제개혁장관회의에서 클라우드를 비롯한 신산업 분야의 규제혁신 방안이 발표되면서, 다음달 중으로 금융 분야에서도 구체적인 클라우드 활용 가이드라인이 나올 예정입니다.

현재 금융당국과 금융보안원, KT, 한국마이크로소프트, 한국IBM 등 클라우드 업체는 별도의 태스크포스팀(TFT)을 꾸려, 클라드 활용과 관련된 모호한 규정들을 명문화하는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지난해 금융위는 정보처리위탁규정의 3자 위탁을 허용했지만 외부 클라우드 활용에 대해 언급이 없어 금융사들이 클라우드를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선 유권해석을 의뢰해야 해야 하는 등 사실상 불가능한 측면이 있었습니다.

한 TFT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비 금융거래 정보처리에 대한 일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는 허용하는 전제 아래, 국가 보안인증을 취득한 사업자 서비스 권고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 등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운영 정책처럼, 별도의 분리된 공간에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하는 방안도 진행 중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입니다.

한편 지난주에는 세계 1위 서비스형 인프라(IaaS)인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분야의 선구자인 세일즈포스가 전략적 협력을 체결했다는 소식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세일즈포스가 향후 국제적 인프라 확장을 위해 AWS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우선적으로 활용하겠다는 내용인데요.

미국 지디넷은 이와 관련, 양사의 파트너십 확대는 클라우드 업계에 다양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어, 세일즈포스는 그동안 오라클 DBMS 제품에 기반해 운영되고 있었지만, 향후에는 오픈소스DB나 오로라 등 AWS가 제공하는 DB로 변경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양사의 협력 확대가 향후 클라우드 업계, 더 나아가 전세계 IT업계의 모습을 어떻게 바꾸어놓을지 기대됩니다.

◆금융 ‘클라우드’ 활용 빗장 풀리나…6월 가이드 고시 주목=오는 6월 발표될 예정인 금융회사 클라우드 활용 가이드 고시에 금융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정부는 제4차 산업혁명, ICT융합 신사업 활성화를 위한 빅데이터 규제 개선 방안을 통해 1단계로 6월 중 범정부적으로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방침이다. 이후 9월에는 법률개정으로 근본적인 규제 내용을 뜯어 고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현재 행자부, 방통위, 금융위와 IT기업 등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가 만들어져 현재 운영 중이다. 이들은 개인정보개념 명확화, 비식별화 기준 마련 등 개인정보활용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9월에는 개인정보활용시, ‘사전동의’ 규정완화 및 관련 법률 개정을 완료할 방침이다.

이와 병행해 이뤄지고 있는 금융 클라우드 활용 활성화를 위한 가이드 고시의 경우 그동안 모호했던 규정들을 클라우드 활용을 위해 명문화하는 작업등을 진행하고 있다.

예를 들어 지난 2015년 7월 정보처리위탁규정의 3자 위탁을 허용했지만 대외 클라우드 활용에 대해 언급이 없어 금융사들이 클라우드를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선 유권해석을 의뢰해야 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모 은행과 카드사가 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을 타진했지만 허용할 수 없다는 답변을 받은적도 있다”며 “제3자 위탁규정에 클라우드가 명문화되지 않아 사실상 알맹이가 없었던 규제완화였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현재 TF에서는 9월 감독규정 개정과 가이드라인 배포를 목표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 TF에는 금융당국과 금융보안원, 클라우드 업계에서 KT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한국IBM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TF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비 금융거래 정보처리에 대한 일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는 허용하는 전제아래 국가 보안인증을 취득한 사업자 서비스 권고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부 등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운영 정책처럼 분리된 별도의 공간에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하는 방법도 타진되고 있다. 클라우드의 특성상 여러 시스템이 혼재될 수 있는데 사행성 사이트가 운영되는 시스템과 같은 장소에 금융 클라우드를 설치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지적이다.

현재 TF에 참여하고 있는 KT, MS, IBM 모두 국내에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거나 운영 중일 예정으로 별도 공간 마련 등 세부 사항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외부 전산위탁에 클라우드 활용이 명문화되면 금융사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클라우드 전환 사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증권, 카드사들을 중심으로 일부 클라우드 적용이 있었지만 유권해석 및 보안성심사 등 까다로운 절차들을 거쳐야 해 성장동력을 찾기 힘들었다.

하지만 클라우드 도입 가이드라인이 마련되면 올 하반기부터 금융사들을 중심으로 내부 시스템 중 클라우드 전환이 용이한 대외 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한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일즈포스, 퍼블릭 클라우드 인프라 우선 사업자로 AWS 선정=아마존웹서비스(aws.amazon.com, 이하 AWS)는 세계 1위 고객관계관리(CRM) 기업인 세일즈포스가 자사를 퍼블릭 클라우드 인프라 우선사업자(preferred public cloud infrastructure provider)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세일즈포스는 자사의 국제적 인프라 확장 계획을 위해 세일즈 클라우드, 서비스 클라우드, 앱 클라우드, 커뮤니티 클라우드, 분석 클라우드 등의 핵심 서비스에 대해 AWS 사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헤로쿠, 마케팅 클라우드 소셜 스튜디오, 세일스포스IQ 및 최근 발표된 세일즈포스 IoT 클라우드(Salesforce IoT Cloud) 등 세일즈포스의 다양한 서비스들은 이미 AWS 인프라상에서 운영되고 있다. 세일즈포스는 AWS를 통해 새로운 인프라를 온라인으로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CEO는 “AWS를 세일즈포스의 퍼블릭 클라우드 인프라 우선사업자로 선정하면서 AWS와의 전략적 관계를 더 강화했다”며 “AWS는 점점 늘고 있는 세일즈포스 글로벌 고객층의 니즈를 지원하기 위한 가장 정교하며 견고한 엔터프라이즈 역량을 갖춘 퍼블릭 클라우드 인프라 업체”라고 말했다.

◆서울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사업 발주…IT서비스업계 신중한 접근=첫 공공 SW 대기업 참여제한 예외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서울시 클라우드데이터센터 사업이 지난 19일 제안설명회를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이번 사업은 디지털 미디어 클러스터인 상암동 DMC 단지 내에 착공된 에스플렉스센터 내에 설치될 클라우드 서비스 실현을 위한 미래형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으로 대기업의 공공SW시장 참여 제한 조치 이후 처음으로 예외적용이 허용된 사업으로 주목받았다.

서울시는 오는 7월까지 사업자 선정을 마무리하고 오는 12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 및 전산실 이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서울시는 x86 서버 도입으로 구입비용 절감 및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한편 리눅스 등 공개소프트웨어 사용을 통해 유지보수 비용의 절감을 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5개 전산실의 노후장비와 신규장비를 클라우드로 통합한다.

또, 2020년까지 클라우드시스템(x86기반) 전환 계획수립, 5개 전산실 통합이전계획수립(2단계~3단계 이전대상 장비) 등의 전략을 짜게 된다.

당초 이번 사업은 그동안 공공SW 시장 진출이 허용되지 않았던 IT서비스대기업들에게 큰 관심을 받아왔다. 하지만 제안 설명회 이후 IT서비스업체들의 반응은 오히려 신중한 분위기다.

우선 사업 예산이 충분치 않아 수익성을 중요시 하는 IT서비스 대기업의 입맛에 맞는 사업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이번 사업에 서울시는 115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업계 관계자는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단순히 장비 도입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가상화 환경 구축, 그동안 경험이 없었던 국산 제품들을 활용해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는 만큼 테스트 등에 비용이 소요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사업은 대기업에 사업 참여를 허용한 만큼 국내 중소기업과 컨소시엄을 맺어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 이에 따라 적절한 컨소시엄을 맺기 위해 중소기업과의 협력 작업도 선행돼야 한다.

물론 IT서비스대기업들이 컨소시엄 형태로 중소기업과 협력한 사례는 많지만 클라우드의 경우 아직 협업이 구체화된 경우가 없어 파트너 선정에 골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서버(X86), 스토리지의 경우 국산 업체의 것을 사용해야 해 그동안 경험이 없었던 제품을 이용해 사업을 해야 한다는 점도 부담이다. 한 IT서비스업체 관계자는 “업체마다 고유의 제품 도입 및 구축 방법론이 있는데 생소한 업체의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는 점에서 리스크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6월 30일까지 제안서 접수를 마치고 사업자 선정에 나설 계획이다. 

◆가트너의 베테랑 연구원이 본 SaaS 성공 비법은?=최근 국내에서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SaaS(Software as a Service)는 SW·데이터를 중앙에서 관리하고, 사용자는 인터넷을 통해 활용할 기능을 필요한 만큼만 이용하고 요금을 지불하는 형태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말한다. 가트너에 따르면, 2019년까지 SaaS 분야는 연평균 19.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마존웹서비스(AWS)나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대형 사업자들이 집중하는 서비스형 인프라(IaaS)와는 달리 SaaS는 데이터센터 구축 등 별도의 인프라 투자 없이도 차별화된 기능을 무기로 충분히 진입이 가능한 분야다. 때문에 미래창조과학부도 최근 SaaS 개발 지원을 통한 스타급 클라우드 기업 육성에 팔을 걷어부치고 나선 상황이다.

그렇다면 국내 SW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SaaS 기업으로 성공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단순히 자사의 SW 패키지를 클라우드 형태로 변경하면 그뿐일까.

이와 관련, 최근 방한한 얀나 드하르마스티라 가트너 책임 연구원<사진>은 <디지털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글로벌한 베스트 프랙티스(모범사례)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이에 맞게 제품을 기존 글로벌 기업들과 차별화해 만들어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드하르마스티라 책임 연구원은 가트너에서 21년을 근무한 베테랑 연구원으로 현재 아시아태평양지역의 SW팀에서 CRM와 ERP 등의 SaaS 전환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SaaS 성공기업의 비결에 대한 그의 답변은 다소 원론적이다. 그런데 그것이 또 정답이다.

그는 “SaaS 비즈니스는 국경이 없으며, 이전 SW 패키지 제품과 다른 배포 방식을 갖고 있어 글로벌 시장 진출이 쉽다는 장점이 있다”며 “현재 국가별 SaaS 채택은 애플리케이션에 따른 것보다는 기반 인프라, 즉 네트워크 인프라에 따른 차이가 크다”고 말했다. 때문에 네트워크 인프라가 잘 갖춰진 한국은 SaaS가 활성화될 수 있는 여건이 잘 갖춰져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중국은 기업 성장속도가 빠른 반면, 개별 기업의 요건에 따른 커스터마이징(최적화) 요청이 많아 상대적으로 SaaS 도입이 느리다고 지적했다.

그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SaaS 비즈니스 가운데 가장 채택율이 높은 분야는 고객관계관리(CRM) 부문이다. 세일즈포스닷컴과 같은 기업의 성장세를 보면 알 수 있다. 이미 CRM 부문의 SaaS 채택은 글로벌 기준으로 절반이 넘었다. 아태지역의 경우, 일본이나 호주와 같은 성숙국가와 성장(이머징) 국가가 섞여 있어 이보단 낮지만 대체로 25~40% 정도가 활용하고 있다.

그는 “CRM이 제공하는 새로운 기능이나 마케팅, 고객지원 등이 SaaS 환경에서 적합하다”며 “또한 전사적자원관리(ERP)에서 인재관리(HCM) 영역이 SaaS로 전환이 빠르다”고 말했다. 그러나 ERP 가운데서 제조관리나 자산관리 분야는 SaaS 활용이 낮은 편이다.

또한 그는 모든 SW가 100% SaaS 형태로 전환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공유가 불필요한 기업 고유의 자산은 SaaS로 갈 필요가 없이 때문에 여전히 온프레미스(기업 내부)로 남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많은 국가에서 SaaS 채택 장려 정책을 펼치고 있는 점도 주목된다고 그는 설명했다. 우리나라도 그 중 하나다. 아태지역 국가 가운데선 싱가포르나 말레이시아 정부가 기업들의 SaaS 채택에 적극적이다.

싱가포르의 경우, 기업들이 SaaS를 채택할 경우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SaaS를 통해 혁신적인 기능을 쉽게 도입할 수 있어 기업 경쟁력과 직결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싱가포르는 인증 프로그램을 통해 SaaS 기업의 신뢰도를 높이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한편 현재 성장하고 있는 대부분의 SaaS 업체는 주로 북미지역에 국한돼 있다. 세일즈포스닷컴과 같은 업체가 대표적이다.

이에 대해 드하르마스티라 연구원은 “최근 호주나 인도 등에서도 혁신적인 SaaS 기업이 생겨나고 있다”며 “예를 들어 인도의 경우, 기존에 ERP 등을 판매하던 람코시스템즈라는 업체가 있는데 최근 ERP나 HCM 등을 SaaS로 제공하면서 북미 및 유럽기업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SaaS는 새로운 배포(deploy) 모델에 불과하다”며 “태국과 중국, 한국기업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다르겠지만 궁극적으로 이를 아우르는 베스트 프랙티스를 찾아내 확장하는 것이 성공의 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퓨어스토리지 “올플래시 스토리지, 이미 클라우드 환경으로 확장”=“올플래시 기반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 구축이 대세가 될 것입니다. 이미 프라이빗과 퍼블릭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퓨어스토리지 올플래시가 활용되고 있습니다.”

최근 방한한 ‘산딥 싱’ 퓨어스토리지 본사 제품 총괄 이사<사진>는 <디지털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퓨어스토리지는 최근 기가바이트(GB) 당 1달러 미만으로 공급 가능한 네트워크스토리지(NAS) 기반 플래시블레이드 및 엔트리급 올플래시 제품인 플래시어레이//m10 등을 출시했다.

기존에는 주로 데이터베이스(DB)나 ERP 등 기업의 핵심 업무인 미션크리티컬 환경에서의 성능 향상을 위해 채택됐던 것에서 최근 IT환경의 표준으로 떠오르고 있는 클라우드 환경까지 올플래시 스토리지를 확산시키겠다는 전략이다.

그는 “기업들은 높은 통합성을 통한 자본지출 감소, 100% 자동화를 통한 운영비용 감소 등 2가지 원칙을 기반으로 클라우드를 도입하고 있다”며 “기존 플래시어레이// 시리즈는 블록과 가상머신(VM), 새롭게 출시된 플래시 블레이드는 파일과 오브젝트, 컨테이너 환경을 지원하면서 이같은 환경에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대기업과 ISV(독립소프트웨어벤더), 일부 퍼블릭 클라우드 업체들이 자사의 제품을 클라우드 환경 구축에 채택했다는 것이 그의 얘기다.

그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소니, 링크드인, 서베이몽키, 바클레이 등의 기업이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 구축을 위해 퓨어스토리지의 올플래시 스토리지를 활용하고 있으며, 어도비와 워크데이, 서비스나우 등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도 고객사로 확보했다.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가운데선 아머(Armor)나 시큐어24 등도 올플래시 스토리지 적용을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의 성능 향상을 꾀하고 있다.

한편 싱 이사는 “여전히 많은 스토리지 업체들이 하드디스크(HDD)에 최적화된 스토리지 아키텍처를 바꾸지 않고 플래시라는 매체로 바꿔 끼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그는 과거 본인이 몸담았던 3PAR의 올플래시 제품에 대해선 신기술 적용이 힘들다고 지적했다. 싱 이사는 지난 2010년 HP에 인수된 스토리지 기업 3PAR의 초기멤버였다. 3PAR는 당시 HP와 델의 치열한 인수 경쟁 상황에서 결국 HP의 품에 안겼다.

그는 “3PAR는 하드디스크가 주류였던 세상에선 최상의 가상화 기반 제품이었지만, 3PAR 올플래시 제품의 경우 단지 레트로핏(Retrofit, 기계 속에 원래 없던 부품 등을 새로 장착하는 것을 뜻함)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보통 컴퓨팅 분야에선 12~18개월마다 신기술이 생겨나는데, 3PAR는 ASIC 아키텍처 기반으로 보통 3~5년의 개발 사이클을 갖고 있어 신기술 예측 및 채택이 힘들다”며 “반면 퓨어스토리지의 경우 x86 기반 아키텍처여서 진보된 플래시 기술 적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때문에 3PAR의 경우 2003년부터 2015년까지 고작 5세대 제품이 나온 것에 비해 퓨어스토리지는 2011년부터 제품이 나오기 시작해 이미 5세대에 이르렀다는 설명이다. 또한 플래시 수명관리나 데이터 중복제거 등 내구성을 높이기 위한 기능 역시 취사선택을 해야 하는 등 실제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의 적용이 어렵다고 비판했다.

EMC 역시 그의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그는 “EMC 역시 올플래시 관련 제품을 9종이나 내놓고 있지만, 익스트림IO 이외에 VMAX F나 유니티와 같은 제품은 사실상 기존 하드디스크 기반 제품에 플래시를 적용했을 뿐, 결국 얻는게 있으면 잃는 것이 있는 트레이드 오프 상황에 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애저’ 띄우기 나선 한국MS, 기업고객 대상 무료 기술·서비스 지원=한국마이크로소프트(www.microsoft.com 대표 고순동)는 자사의 클라우드 플랫폼인 MS 애저를 구매하는 기업 고객에게 기술 및 서비스 지원 혜택을 무상으로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MS는 내년 초부터 국내에 2곳의 리전(복수의 데이터센터)을 운영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무상 기술 지원 등을 통해 본격적인 국내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번 지원혜택은 이달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적용되며, 애저의 EA(Enterprise Agreement) 계약을 체결하거나 갱신한 기존 및 신규 고객 모두 해당된다. 이에 따라 ▲기술 계약을 하지 않은 고객은 스탠다드(Standard) 기술 계약으로, ▲스탠다드 기술 계약 고객은 프로다이렉트(ProDirect) 기술 계약으로, ▲프로다이렉트 기술 계약 고객은 6개의 세션이 제공되는 애저 앱 컨설팅 서비스 세션 제공 혜택으로 각각 업그레이드된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된다.
 
특히 3개월 연속 특정량 이상 사용한 고객들에게는 추가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기술 계약이 없는 고객은 프로다이렉트 기술 계약을, ▲스탠다드 또는 프로다이렉트 기술 계약 고객은 6개의 세션이 제공되는 애저 앱 컨설팅 서비스 세션 제공 혜택이 주어진다.
 
현재 MS 애저는 모바일 앱, 데이터 분석, IoT, 머신러닝, 미디어 및 CDN 등을 포함한 다양한 서비스를 고객들이 어디서든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32개 리전에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MS는 제조, 건설, 교육, 에너지, 유통, 금융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IT서비스 업계, IoT 사업 어디까지 왔나?=사물인터넷(IoT) 시장에서 IT서비스업체들이 새로운 서비스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동안 제조 및 유통 계열사를 가진 IT서비스업체들은 그룹사 차원에서 IoT 접목에 우선 집중해왔다. 이를 통해 반도체, 화학 등 대규모 제조공정을 보유한 계열사들은 데이터 기반의 IoT, 즉 스마트 공장 구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해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IoT 관련 대외사업 발굴에도 업체들이 적극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새로운 사업으로 위치기반서비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세계앱을 이용하는 고객이 비콘을 활용해 매장 위치를 보다 빨리 찾거나 고객맞춤형 행사정보 등을 제공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시범서비스 중이며, 이마트, 이마트 에브리데이, 하남복합쇼핑몰을 비롯한 신세계그룹 전점으로 확대를 고려 중이다.

또한 국내 유통망 최초로 모바일 POS를 도입했다. 단순히 결제 장비로 활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채널로 만들어 모바일 POS의 활용성도 확장하고 결제 외 시간에 POS를 디지털액자처럼 전시해 고객에게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카탈로그로 활용하는 방안도 준비 중이다.

아시아나IDT는 사물 인터넷 기반 자동화 장치 등에 대한 특허를 바탕으로 공장 생산설비 시스템과 RFID시스템을 하나의 미들웨어 플랫폼에서 구현한 공장 자동화 기술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아시아나IDT는 2016년 초 준공한 금호타이어 미국 조지아공장 생산 및 유통 통합관리시스템에 이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IoT기반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할 계획이다.

삼성SDS는 핵심 사업으로 육성 중인 물류 사업과 관련해 물류 솔루션 일류화를 추진하며 글로벌 판매 채널 확대 및 사업수행체계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SDS는 제조관리 솔루션(MES)과 데이터 분석 기술, 비디오 분석 (Video Analytics)을 활용해 제조현장에서 생산 활동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여 비용절감 및 효율을 극대화해 고객사 제조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삼성SDS는 클라우드 기반 개방형 공통 플랫폼인 ‘Samsung SDS Insator’를 통해 다양한 소프트웨어 기업들과 협력해 데이터수집 분석서비스를 위한 IoT 기술 환경을 확대하고 있기도 하다.

한편, LG CNS는 2014년 IoT 분야 연구와 사업화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IoT부문을 신설하고, 스마트 디바이스 전문 인력을 비롯, 다양한 통신 프로토콜/ 데이터 표준 구현 및 클라우드, 빅데이터 기반의 고급분석 역량, IoT 보안 등 IoT서비스를 구현하는데 필요한 모든 영역의 솔루션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SK주식회사 C&C는 글로벌 파트너링을 통해 ICBM 플랫폼의 새로운 수출 시장을 열고 있다.

ICBM(IoT, Cloud, Big Data, Mobile) 플랫폼은 산업 전반에 걸쳐 초연결∙지능화 시대를 열며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헬스, 스마트 시티, 스마트 금융 등 새로운 글로벌 신(新)시장을 창출하고 있다.

SK주식회사 C&C는 이외에도 IoT∙빅데이터 기술과 정보∙물리 보안 기술을 결합한 ‘융합 보안 플랫폼’을 개발, 융합보안 서비스 프로바이더로 도약에 나서는 한편, ‘융합 물류 ICT 플랫폼’에 기반한 물류 사업도 구체화 한다.

SK주식회사 C&C는 ICBM에 기반한 ‘융합 물류 ICT 플랫폼’을 바탕으로 주요 글로벌 플레이어와의 파트너링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기업의 공급∙조달∙판매 등을 책임지며 글로벌 물류 체인상의 모든 이해 관계자를 하나로 묶어 내는 4PL 사업 개발을 추진한다.

포스코ICT(최두환)는 올해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 인공지능(AI)를 접목한 스마트팩토리를 제조현장에 적용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이를 대외사업으로 연계해나갈 계획이다.

포스코ICT는 IoT를 접목해 공장 내 모든 활동이 계획대로 진행되는지, 설비는 제대로 가동되고 있는지 등에 대한 정보가 담당자에게 실시간으로 전달되고 제어되는 등 공장 전체를 한 눈에 모니터링하고, 이를 빅데이터로 분석해 제어 가능한 스마트팩토리를 만들어 제조환경의 혁신을 이뤄나간다는 계획이다.

◆동양네트웍스, 구글 클라우드 사업 본격 진출=동양네트웍스(www.tynetworks.com 대표 김형겸)가 구글 클라우드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동양네트웍스는 지난 25일,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클라우드 전문기업 넷킬러(www.netkiller.com 대표 정성욱)와 구글 클라우드 기반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양사는 넷킬러의 문서 협업 플랫폼인 ‘콜러베이트(collavate.com)’를 비롯한 구글 클라우드 기반 문서 지능화 솔루션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이를 위해, 동양네트웍스 고객 중 마이크로소프트(MS)와 엔터프라이즈 약정(EA) 계약을 체결한 고객 대상으로 구글 앱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고객은 계약 기간 내 구글 앱스를 별도의 비용 없이 사용하며, 구글 클라우드 도입에 따른 사용환경을 미리 조성할 수 있다. 프로모션 기간 이후 솔루션 도입 고객에게는 플랫폼 전환에 필요한 컨설팅을 제공한다.

동양네트웍스는 금융,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 대상의 문서 지능화 사업을 시작으로 구글 클라우드 기반 사업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넷킬러와 공동으로 머신러닝 관련 사업 협력도 진행한다.

◆토마토시스템, 클라우드 기반 대학정보화시스템 선보여=토마토시스템(www.tomatosystem.co.kr 대표 이상돈)은 최근 개최된 ‘2016 전국대학 전산실무자협의회 춘계 신기술세미나’에 참가해 클라우드 기술이 접목된 다사의 대학정보화시스템을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토마토시스템은 최근 디지털 비즈니스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클라우드’ 기술을 대학 정보화 시스템에 도입 시 기대효과를 설명하고,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실제 개념검증(PoC) 사례도 발표했다는 설명이다.

실제 토마토시스템은 이미 보유하고 있는 대학정보화 솔루션을 클라우드 기반에서 서비스하기 위해 준비 중이며 각 상황에 맞게 변경·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 형태를 마련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의 교육과정 운영 프로세스를 확립, 효과적인 개편을 지원하는 ‘NCS기반 학사운영’ 패키지에 대해서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제품은 안산대, 부천대, 수원과학대 등에 적용된 바 있다.

◆시트릭스, ‘서비스형 워크스페이스(WaaS)’ 출시=시트릭스(www.citrix.co.kr)는 새롭게 서비스형 워크스페이스(Workspace-as-a-Service, WaaS) 클라우드 서비스를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시트릭스가 이번에 발표한 WaaS는 기업들이 보다 빠르게 디지털 전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WaaS를 활용하면 임직원들은 언제 어디서나 안전하게 앱과 데이터에 접근해 업무를 수행할 수 있고, IT부서는 단일 통합 플랫폼을 통해 자사 IT인프라를 중앙에서 관리하는 한편, 임직원들이 필요한 앱과 데이터를 간편하게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구체적으로는 엔터프라이즈급 파일 동기화 및 공유 솔루션인 쉐어파일에 IRM(정보권한관리) 기능을 탑재해 데이터 보호와 보안의 수준이 한층 강화됐다. IRM은 보안이 파일을 따라다니는 것으로 쉐어파일 시스템이 관리하는 파일이라면 USB 드라이브, 이메일의 첨부 또는 다른 공유 시스템 등에 이 파일이 저장되더라도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IRM 보호기능을 통해 파일이 공유되면, 파일이 다운로드 된 이후에도 이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쉐어파일 인증을 거쳐야한다.

또한 새롭게 젠앱 및 젠데스크탑 7.9를 발표해 강화된 인증, 향상된 그래픽 지원, 프린팅 기능 등 기존에 비해 대폭 향상된 여러 기능을 탑재해 기업이 가상화된 앱과 데스크탑을 운영하데 소요되는 비용을 절감시킬 수 있도록 지원한다.

WaaS의 세번째 요소인 젠모바일(XenMobile 10.3.5)은 안전한 모빌리티를 구현할 수 있도록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관리(MAM), 모바일 디바이스 관리(MDM) 솔루션을 강화했다. 특히 시큐어 폼즈 기능을 통해서 각 부서장과 IT부서들이 쉽게 구체적인 프로세스를 디지털화할 수 있게 되고, 코딩 작업 없이 종이 문서를 안전한 모바일 미니 앱으로 바꿀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멘스PLM소프트웨어, 클라우드 기능 강화한 ‘솔리드 엣지 ST9’ 출시=지멘스PLM소프트웨어(www.plm.automation.siemens.com)는 3D 캐드(CAD) 솔루션인 ‘솔리드 엣지(Solid Edge) ST9’을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멘스의 메인스트림 CAD 솔루션, 솔리드 엣지의 최신 버전인 솔리드 엣지 ST9은 클라우드 라이선스를 통해 솔리드 엣지의 모든 기능을 유연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자 선호에 따른 설정 기능과 협업 툴을 강화했다. 또, 데이터 관리 기능을 새롭게 탑재했으며 IT 지원요청 없이도 사용자는 쉽게 CAD 모델을 인덱싱할 수 있다.

새로 보강된 마이그레이션 툴을 통해 거의 모든 CAD 시스템에서 생성된 레거시 설계 데이터를 빠르게 전환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포괄적인 데이터 관리 기능을 위해 솔리드 엣지 ST9는 지멘스의 디지털 수명주기 관리 소프트웨어인 팀센터 포트폴리오로 손쉽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솔리드 엣지 ST9는 새롭게 추가된 클라우드 기능으로 보다 유연한 도입 옵션을 제공한다. 사용자 접근성 향상 및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진 설계 팀 간 협업도 수월해 졌다. 라이선스 및 사용자 설정을 클라우드에 저장할 수 있어 언제, 어디서든 개인 작업 환경에 맞춰 접근가능하다.

이 솔루션은 클라우드 기반 볼팅을 통한 데이터 스토리지 옵션을 지원한다. 드롭박스, 원드라이브, 구글 드라이브 등과 같은 온라인 스토리지 서비스를 통해 설계 데이터를 사용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저장하고 외부의 공급 기업이나 고객사와 공유한다. 이러한 기능은 사용자가 관리 및 제어할 수 있으며 온오프라인에서 작업할 수 있다.

◆EMC-KT, 세종대에 클라우드 기반 DR시스템 구축=한국EMC(korea.emc.com 대표 김경진)는 KT(www.kt.com 대표 황창규)와 세종대학교에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 백업 및 재해복구(DR)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4일 밝혔다.

세종대는 폭증하는 학사 관리 데이터의 안전한 백업과 DR시스템 구축을 위해 KT 유클라우드 DR(의 원격 클라우드 백업 서비스를 선택했다는 설명이다. KT 유클라우드 DR은 EMC의 백업 솔루션 및 어플라이언스을 통해 사용한 만큼 과금하는 형태다.

EMC의 중복제거솔루션인 ‘아바마’는 운영 서버에서 소스 기반으로 직접 중복 데이터를 제거, 백업 데이터의 크기를 최고 1/300분의 수준까지 대폭 줄여 네트워크 대역폭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아바마로 중복제거가 된 데이터는 KT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의 EMC의 백업 어플라이언스 데이터도메인으로 전송되는 구조다. 데이터도메인은 디스크가 아닌 CPU 및 메모리에서 중복된 데이터를 제거한 후 저장하기 때문에 데이터양을 더욱 감소시켜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세종대의 경우, 원격지에 직접 백업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보다 5년 기준 약 33%의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직접 구축시 필요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구매비용, 상면비, 유지보수비, 전력비, 운영비 등을 감안했을 때 간편하면서도 훨씬 낮은 비용으로 DR 구축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정리=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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