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듈도 호환 방법 모색…“프리미엄폰, 삼성·애플 대안 되겠다”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LG전자가 스마트폰 ‘G5’에 사활을 걸었다. 오는 31일 제품 출시를 앞두고 대규모 체험행사를 여는 등 ‘써볼수록 매력있는 스마트폰’이라는 점을 알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4일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MC)사업본부장 조준호 대표<사진>는 서울 가로수길 LG플레이그라운드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G5와 G5 주변기기 ‘프렌즈’ 체험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G5는 고가폰 중 처음으로 레고처럼 결합하는 모듈에 따라 성격이 바뀌는 스마트폰이다. 제품 하단부를 분리해 다양한 모듈을 결합할 수 있다. 제품 출시와 함께 카메라와 고성능 음향기기 역할을 하는 ▲캠플러스 ▲하이파이플러스를 선보인다.

조 대표는 “스마트폰 경험을 스크린 밖으로 확장하기 위한 우리의 시도에 많은 사람이 공감을 하고 있다”라며 “G5와 프렌즈는 들어서는 잘 모를 수 있다. 체험을 해야만 진정한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제품”이라고 체험행사를 확대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LG전자는 체험존 LG플레이그라운드를 전국 6곳에 운영한다.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 ▲영등포 타임스퀘어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 ▲삼성동 코엑스 ▲판교 신촌 현대백화점 등에 25일부터 순차적으로 마련한다. 한 달 동안 운영할 계획이다. LG플레이그라운드@가로수길은 복합 문화체험 공간이다. 공연과 팬미팅 등 문화행사도 준비했다. 통신사도 예약판매 대신 전국 매장에서 G5 체험행사를 진행 중이다.

조 대표는 “LG플레이그라운드는 단순히 제품을 소개하기 위한 체험존이 아니다”라며 “프렌즈 생태계 확장 비전을 공유하기 위한 복합문화공간”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주변기기 프렌즈 확대를 위해 지난 17일 개발자행사를 개최했다. LG전자는 G5 후속작에도 모듈을 포함 프렌즈 전체 호환성을 이어갈 방침이다. 프렌즈 생태계와 LG전자 스마트폰이 서로를 끌어주는 구조다. LG전자는 오는 4월18일 프렌즈 전용마켓 ‘엘지프렌즈닷컴(www.lgfriends.com)’의 문을 열 예정이다.

조 대표는 “프렌즈를 활성화한다는 것은 많은 협력자가 같이 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이라며 “제품 전체 디자인 등과 연관이 있어 명확히 공개하기는 어렵지만 후속작에서도 모듈 등 프렌즈를 계속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라고 약속했다.

LG전자는 ‘의미 있는 3등’을 당장의 과제로 삼고 있다. ‘삼성전자 애플의 대안’이 LG전자가 말하는 의미 있는 3등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방법은 G5와 프렌즈처럼 이용자에게 ‘재미’라는 가치를 전달해 다른 업체와 차별화하는 것이다.

조 대표는 “가성비(가격대비 성능)나 판촉물량을 늘리는 방법이 아니라 고객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재미라는 포인트를 주고 이에 합당한 시장 지위를 얻는다면 숫자적 결과는 따라올 것”이라며 “G5는 한국 31일 미국 4월1일 그리고 1~2주에 걸쳐 전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LG전자도 삼성전자와 애플이 도입한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 도입을 검토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잠금(lock-in, 락인)효과가 있다. 삼성전자 애플의 전략이 성공할 경우 LG전자 등 다른 업체가 파고들 틈이 없어진다.

조 대표는 “어느 방향으로 갈지 결론을 못 냈지만 검토하고 있다”라며 “애플이 미국에서 먼저 하고 경쟁사도 했기 때문에 우리도 들여다보고 있으며 고객에게 어떻게 가치를 줄 수 있을지 고민 중”이라고 조만간 대응책을 내놓을 것을 예고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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