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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반도체 올림픽이라 불리는 ‘국제 고체 회소 학술회의(ISSCC)’가 오는 2016년 1월 31일부터 5일 동안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다.

이번 학회의 주제는 ‘만물인터넷을 위한 반도체 시스템’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전 세계 596편의 논문이 소개된다. 우리나라는 22편의 논문이 채택됐으며 이는 미국, 일본에 이어 3번째로 많은 것이다.

논문 채택 순위 자체는 작년 2위에서 올해 3위로 한 단계 하락했으나 2위를 기록한 일본과는 2편 차이에 불과하다. 삼성전자(미국 지사 논문 포함)는 9편의 논문으로 IMEC(벨기에)에 이어 전체 기간 가운데 2위에 올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7편으로 전체 기간 가운데 5위, 전체 대학 가운데 2위에 올랐다.

ISSCC2016에서는 만물인터넷(IoE) 시대를 위한 다양한 회로 및 시스템 기술이 발표될 예정이다. 기조연설 외에도 패널 토론, 포럼, 전문가 강연과 같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지난 2007년부터 신흥국가의 우수한 학생 논문 제출을 장려하기 위한 ISSCC ‘실크로드 어워드’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의 최서진 학생(지도교수 최재혁)이 수상한다. 2011년부터 만들어진 데모 세션에서는 KAIST 홍인준 학생(지도교수 유회준)이 시연한 ‘시선 추적이 가능한 저전력 물체 인식 안경 시스템’이 최우수로 선정됐다.

채택된 논문 가운데서는 ‘유기광센서를 집적한 생체 신호 측정 스티커’, ‘자율 주행 로봇을 위한 초저전력 인공지능 프로세서’가 주목을 받았다. 생체 신호 측정 스티커는 저전력으로 산소포화도는 물론 심전도, 근전도 등을 동시에 측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인체 어디에나 손쉽게 탈부착이 가능하다. 인공지능 프로세서의 경우 로봇이 자율 주행하면서 물체를 학습하고 인식하며 초당 4만번 이상의 경우의 수를 탐색할 수 있다.

메모리 분과에서는 채택된 논물 14편 가운데 7편이 한국에서 나왔다. 특히 D램 분야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만이 논문을 발표해 관련 산업에서의 위상을 다시 확인했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 3세대 3차원 적층 낸드플래시 메모리 기술과 10나노미터(nm) 세계 최소 공정을 이용한 S램을 발표했다.

ISSCC 기술 프로그램 전체 위원장을 역임한 KAIST 유회준 교수는 “한국이 반도체 분야에서 아직까지 세계적인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그러나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은 중화권 국가가 이미 빠르게 성장해 한국, 일본과 비슷한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업계가 경계를 늦추지 말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메모리와 시스템 반도체 기술을 중심으로 융합 시스템 전략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 정부의 더욱 적극적인 정책과 지원 아래 산업계와 학계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수환 기자>shulee@insightsemic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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