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통신사 네트워크 장비 구매 1조2천억대로 전년수준 유지할 듯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지난해 통신사들의 네트워크장비 투자규모가 늘어났음에도 국내 네트워크장비 시장 규모가 전년대비 1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유선장비 가운데 외산장비들과 경쟁해 다소 선전해왔던 국산 전송장비의 시장 점유율이 크게 하락하는 등 국산장비의 경쟁력이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올 초 미래창조과학부가 마련한 ‘네트워크장비산업 상생발전 실천방안’이 실효성을 거둬 내년에는 더 나아진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국네트워크산업협회(회장 남민우)가 11일 공개한 ‘2013년 국내 네트워크장비 제조사 실태조사 및 2014년 통신사 구매·수요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3년 국내 네트워크장비 시장 규모는 4조5000억원 규모로 전년(5조1000억원)대비 11.9%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규모 감소에 따라 국내 네트워크장비 기업들의 매출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업체들의 영업이익은 소폭이지만 오히려 증가해 국내 기업들이 높은 생존 역량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68개 기업의 지난해 매출액은 3조375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줄어든 반면에, 평균 영업이익률 수치는 전년대비 0.5% 늘어난 4.9%수준으로 집계됐다.

국내 네트워크 장비 점유율은 유선 네트워크분야 44.1%로, 2012년에 비해 3.7% 감소했다. 스위치와 광통신장비는 소폭 증가했지만 전송장비, 무선액세스포인트(AP), 보안 어플라이언스 장비 등의 점유율이 하락했다.

이동통신분야는 2012년 대비 2.7% 증가한 56.3% 비중을 차지했다.

2009년부터 2013년까지 통신사업자들의 국산 장비 누적 구매비중은 53.5%이며, 유선장비분야가 63.1%, 이동통신장비 분야가 48.5% 정도를 차지했다. 

지난해 통신사업자의 네트워크 장비 구매규모는 전년대비 25.5% 증가한 1조2199억원으로 최근 4년간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구매수요는 1조2127억원으로 집계돼 2013년 대비 0.6% 감소한 수치이지만 2년 연속 1조2000억원대 시장규모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국내 통신사 구매실적은 유선통신장비 7676억원, 이동통신장비 4520억원 규모로 나타나 2012년(9717억원) 대비 25.5%가량 증가했다.

한국네트워크산업협회는 이번 결과를 발표하면서 “지난 3월 미래창조과학부, 업계대표와 공동으로 마련한 네트워크장비 산업 상생발전 실천방안에 따라 공공시장에서 중소기업 장비 구매를 확대하고, 해외 시장 진출 등 장비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장비제조사 실태조사는 국내 네트워크 장비제조사 중 표본추출을 통해 선정된 68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통신사 구매·수요조사는 KT·SKT·SKB·LG유플러스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유지 기자>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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