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 최근 전자책 국제표준인 이펍3(ePub3.0)을 확산시키기 위한 업계의 움직임이 조금씩  활발해 지고 있어 주목된다.

이펍3 기반의 전자책 뷰어(Reader)가 등장하고, 손쉬운 이펍3 에디터가 개발되는 등 이펍3 기반 전자책을 확산시킬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것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최근 자사 전자책 서비스인 네이버북스 뷰어에 이펍3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20여종의 이펍3 기반 전자책을 선보이기로 했다. 일부 온라인 서점에서도 이펍3 뷰어를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아울러 전자책출판사 오렌지디지트는 최근 이펍3 기반의 전자책을 손쉽게 개발할 수 있는 에디터인 ‘뷰포터’를 선보였다. 나모인터랙티브도 이펍3을 지원하는 에디터인 ‘펍트리’를 개발했으며, 올해 안에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이같은 분위기가 조성됨에 다라 이펍 3가 향후 국내에서도 확산될 것인지 주목된다. 이펍3는 국제 표준으로 정해진 지 2년 가까이 됐지만 그 동안 국내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다.

이펍3는 지난 2011년 국제디지털출판포럼(IDPF)이 표준으로 정한 전자책 형식이다. 기존 표준인 이펍2는 텍스트와 이미지만 표현할 수 있었지만, 이펍3는 동영상·음성 등 멀티미디어를 넣을 수 있도록 진화됐다.

또 모바일 기기에서 내용을 확대·축소해도 깨지지 않는 균일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으며, 실제 책처럼 책장을 넘기는 효과나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읽기도 가능하다.
 
그러나 국내 전자책 업체들은 이펍3보다는 앱북(App Book) 형태로 출판하는 경향이 컸다. 앱북은 책을 하나의 앱으로 만들어 배포하는 것으로, 멀티미디어를 포함시킬 수 있고 일반 앱과 같이 스마트 디바이스의  센서도 활용할 수 있어 다양한 사용자 경험을 줄 수 있다. 또 별도의 뷰어도 필요 없고 애플 앱스토어나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배포가능하다.

그러나 앱북은 개발 비용과 기간이 많이 소요된다는 단점이 있다. 일일이 프로그래밍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 앱북은 유지관리도 어렵다. 예를 들어 지금까지 출판된 앱북 중 일부는 최근 출시된 애플의 iOS7에서 구동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미 출판된 앱북들도 계속 유지관리해야 한다.

전자책 출판사인 오렌지디지트 변계섭 대표는 “그 동안 국내에서는 출판사들이 주로 앱북을 제작했으나 개발 및 유지 비용이 많이 들어서 최근에는 앱북을 피하는 추세”라면서 “앞으로 이펍3 기반의 전자책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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