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HP·VM웨어…불붙는 클라우드 운영체제 전쟁

2013.09.06 09:19:59 / 심재석 기자 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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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서 운영체제(OS) 전쟁이 예고되고 있다. 클라우드 OS란 하나의 컴퓨터가 아니라 데이터센터 전반의 자원을 하나의 풀(Pool)로 모아서 이를 관리하고, 애플리케이션 구동을 위한 플랫폼 역할도 하는 소프트웨어라고 볼 수 있다.

아직 엔터프라이즈 컴퓨팅 분야에서 클라우드OS라는 명확한 시장이 규정된 것은 아니지만, 글로벌 IT 업체들은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과거에는 클라우드 환경 구축을 위해서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했다. 클라우드 환경 구축을 위해 필요한 소프트웨어 기능을 일일이 개발하거나,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조합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클라우드OS로 이런 노력을 줄일 수 있다. PC에 운영체제를 설치하면 시스템과 각종 주변기기 제어, 응용프로그램 관리 등을 사용자가 일일이 신경쓰지 않아도 되듯, 클라우드 OS 역시 그와 같은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클라우드 OS 분야에 가장 적극적인 회사는 마이크로소프트다. 지난 해 출시된 ‘윈도 서버 2012’를 클라우드 OS라고 규정한 MS는 올해 출시될 ‘윈도 서버 2012 R2’에 대해 “클라우드 OS의 완성”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윈도 서버 2012는 서버 OS의 개념을 확장해 저장 기술, 네트워킹, 가상화, 자동화 등 이전까지 별개로 취급되던 기술을 하나로 통합해 제공한다.

특히 퍼블릭 클라우드인 윈도 애저와 윈도 서버 2012 R2 기반으로 구성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이 100% 동일하게 구성됐다고 MS 측은 강조하고 있다. 이전 버전까지는 개발하는 방법도 조금 달랐고, API(프로그램밍 인터페이스)도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있었다.

한국MS 기술 전도사인 백승주 부장은 “이제는 클라우드 OS가 완성됐음을 자신있게 말할 수 있게 됐다”면서 “윈도 서버 2012 R2와 시스템센터, 비주얼 스튜디오, SQL 서버를 통해 인프라, OS, 데이터, 애플리케이션을 하나로 운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HP도 클라우드 OS를 강조하고 나섰다. HP는 오픈스택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OS를 개발했다.

커널이라고 볼 수 있는 OS의 실행환경은 오픈스택을 이용하고, 사용자와 만나는 접점은 HP가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탑재했다.  예를 들어 멀티테넌시, 버추얼 네트워크 등을 구성할 때는 오픈스택의 기능을 가져다 쓰지만, 사용자 포털이나 대시보드, 플러그인 추가 변경, 패치, API 제공 등은 HP가 개발한 것을 이용하면 된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환경 구현을 위한 시간과 비용을 대폭 감소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HP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 지역의 클라우드 사업본부를 총괄하는 아만 도카니아(Aman Dokania) 부사장은 “2주일이면 클라우드 환경을 구성할 수 있다”말했다.

서버 가상화 시장의 최강자 VM웨어도 가만히 있을 리 없다. VM웨어는 지난 2011년 이후 ‘클라우드OS’라는 용어사용을 자제하고 있지만, 비슷한 역할을 하는 V클라우드라는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VM웨어 모회사인 EMC의 조 투치 회장은 지난 지난 2011년 사업계획을 발표하며 “VM웨어의 가상화 솔루션이 클라우드 컴퓨팅에 필수적인 OS가 되도록 할 것이며 앞으로 데이터센터 OS의 기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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