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진자기유도방식 포기…자기유도방식 전환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S3’에서 고배를 마셨던 무선충전을 ‘갤럭시S4’에 다시 넣기로 했다. 공진자기유도방식을 자기유도방식으로 변경했다. 아직 표준이 마련돼 있지 않은 공진자기유도방식보다는 ‘치(Qi)’ 인증을 발급하고 있는 자기유도방식이 상용화를 하기에는 편하기 때문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4에 무선충전 기능을 제공한다. 무선수신 단자는 제품 뒷면에 내장했다. 무선충전수신 코일은 후면 케이스에 배치한다. 삼성전자는 무선충전수신 코일 케이스와 무선충전기는 애니모드 등을 통해 별도 판매할 예정이다.

갤럭시S4 무선충전 방식은 자기유도방식이다. WPC(Wireless Power Consortium)가 표준을 정한다. 치 인증을 붙인다. 인증 제품 사이에는 호환성이 있다. 2011년부터 본격 상용화 됐다.

무선충전은 자기유도방식과 공진자기유도방식이 주목을 받는다. 자기유도방식은 상용화 속도가 빠르지만 단말기와 충전기가 밀착해야 충전이 되는 것이 단점이다. 공진자기유도방식은 단말기와 충전기 거리가 떨어져도 충전을 할 수 있지만 상용화 속도가 더디다.

삼성전자는 당초 갤럭시S3를 계기로 공진자기유도방식 무선충전을 육성하려 했다. 공진자기유도방식은 충전기와 단말기가 1~2m 떨어져 있어도 충전이 된다. 그러나 떨어진 거리만큼 전력 낭비나 주변 영향을 최소화 하는 것이 관건이다. 갤럭시S3는 이를 위해 근거리무선통신(NFC) 안테나를 배터리에 장착하고 무선수신 단자를 제품 뒷면에 배치했었다. 갤럭시S4도 NFC 안테나는 배터리에 있다.

업계에서는 공진자기유도방식이 표준은 물론 안전 기준 등이 정해지지 않은 것과 전력 효율성을 얻기가 쉽지 않은 점 등에 대해 삼성전자가 부담을 느꼈을 것으로 분석했다. 공진자기유도방식은 퀄컴 애플 소니 등도 특허를 모으고 있지만 상용 제품을 내놓은 적은 없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3 공진자기유도방식 충전기 상용화를 하지 못했다. 일부지역에서 자기유도방식 무선충전 갤럭시S3를 출시하는 것에 그쳤다. 결국 제품에 탑재한 무선충전 단자 등 부품 비용만 낭비한 셈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공진자기유도방식 충전기를 개발했지만 상용화는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라며 “자기유도방식 무선충전 배터리 커버와 충전기 판매가는 미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기유도방식은 LG전자가 삼성전자에 앞서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했다. LG전자는 ‘옵티머스LTE2’와 ‘옵티머스뷰2’에 자기유도방식 충전코일을 내장했다. LG전자와 구글이 함께 만든 ‘넥서스4’도 이 방식 무선충전을 지원한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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