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겨울철 실내에서는 추위보다 건조함이 더 문제다. 특히 난방을 시작하면 실내 습도가 20% 이하로 떨어지며 목이 아플 정도로 건조해진다. 쾌적한 실내 생활을 위해서는 가습기를 사용할 필요가 있다는 이야기다. 어떤 가습기를 구입할 지, 어떻게 사용할지를 알아보자.

가습기에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시장에서 통용되는 제품은 크게 에어워셔, 가열식, 초음파식 등 세가지로 나뉜다.

에어워셔는 수분의 자연 기화원리를 이용하는 제품이다. 가습기가 없을 때 적신 수건을 실내에 널어놓는 것과 같은 원리다. 본격적으로 판매되기 시작한 계기는 지난 2011년 발생한 가습기 살균제 파동 이후다. 에어워셔는 초음파 가습기보다 수분입자가 작고 위생관리가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다.

에어워셔는 가습기와는 다른 방식으로 습도를 조절한다. 가습기가 분무기로 물을 뿌리는 방식이라면 에어워셔는 수분의 자연 기화원리를 이용한다. 자연 기화 방식으로 습도를 조절하는 에어워셔는 물 입자가 매우 작아 멀리 퍼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분무효율을 높이기 위해 에어워셔 안에는 물레방아처럼 돌아가는 디스크가 있다. 디스크에 묻은 물이 자연스럽게 기화돼 수분입자로 변하고, 이 수분입자는 본체에 탑재된 팬(fan)을 통해 분무되는 식이다.

단점은 가격이다. 분무량이 같다면 에어워셔가 초음파가습기에 비해 2배 정도 비싸다.

가열식 가습기는 ‘난로 위 주전자’를 생각하면 쉽다. 가습기 안에서 물을 가열해 기화되는 수증기를 분무하는 제품이다. 가열된 수증기가 분무되기 때문에 실내온도가 소폭 오르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살균된 수증기를 분무하기 때문에 세균에 대한 문제가 적은 편이다. 아예 없다고 할 수는 없는 것이 가습기를 사용하지 않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세균이 분무될 가능성이 있어서다.

하지만 가열로 수증기를 만들다 보니 전력소모가 많다. 같은 이유로 물을 자주 채워줘야 하는 귀찮음도 있다. 뜨거운 수증기가 나오다보니 어린 아이가 있는 집에서 사용하긴 다소 위험하다.

초음파 가습기는 가장 일반적인 가습기다. 초음파를 만들어내는 진동자가 물을 진동시켜 미세한 알갱이로 만들어 분사한다. 가열방식을 쓰지 않기 때문에 화상의 위험이나 전력소모가 낮으며 분무량도 많다.

하지만 위생관리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분무량은 많지만 입자 알갱이가 커서 수조내에 있는 세균 등을 함께 분무할 수도 있다. 앞서 언급한 가습기 살균제 파동 역시 살균제 성분이 물 알갱이와 함께 분무돼 사람의 폐에 축척된 사고였다. 따라서 수조 관리를 철저히 하지 않으면 오히려 안쓰는 것보다 못한 결과가 나온다.

구입하기전 분무량도 고민해봐야 한다. 보통 시간당 분무량(CC)으로 성능을 표시하는데, 가장 소형 모델의 경우 200CC  정도의 성능을 갖는다. 200CC라면 약 15제곱미터(4.5평) 면적을 가습할 수 있다고 보면된다.

각 제품의 사용법은 간단하다. 물을 채우고 켜기만 하면 된다. 분무된 수증기는 공기보다 무거워 바닥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바닥보다는 윗쪽에 설치하는 것이 효율이 좋다. 특히 가열식 가습기는 화상 등의 이슈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세 제품 모두 공통적으로 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청결이 가장 중요하다. 이중 초음파 가습기는 하루에 한번 수조의 물을 비우고 세척해줘야 한다. 중성세제 등으로 닦는 것도 좋지만 최근에 나오는 가습기는 모두 항균처리가 돼 있어 차라리 자주 물로 헹궈주는게 도움이 된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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