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대세라는데…이상과 현실 사이? 트위터 페이스북

백지영 기자 / jyp@ddaily.co.kr2020.02.12 15:28:58

-뉴타닉스 2019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인덱스(ECI) 발표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많은 국내 기업들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가장 이상적인 운영 형태로 꼽고 있지만, 아직 완숙 단계에 이르지 못하면서 오히려 데이터센터(온프레미스) 사용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12일 뉴타닉스코리아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시장조사기관 밴슨 본에 의뢰해 조사한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인덱스(Enterprise Cloud Index: ECI) 2019’ 결과를 발표했다. ECI는 2018년에 이어 두 번째로 발간됐으며, 지난해 전세계 전세계 2650명 IT의사결정권자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처음으로 한국기업이 조사 대상으로 포함돼 의미있는 수치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기준 한국의 데이터센터 사용률은 74%로 비중이 상당히 높았다. 이는 글로벌(53%)과 아태지역(54%) 평균을 크게 앞지른 것이다. 반면 프라이빗(27%)과 멀티(9%) 및 하이브리드(8%) 클라우드 등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 사용률은 글로벌 및 아태지역 평균보다 낮게 나타났다.

특히 데이터센터 사용 비중은 2018년(19%) 대비 크게 늘었다. 이에 대해 뉴타닉스 측은 “2018년 조사 당시에는 모수 자체가 너무 작아서 의미 있는 수치라고 보긴 어려우며, 일부 왜곡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 응답자들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지속적으로 추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절반에 가까운 46%의 기업들이 향후 12~24개월 내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도입할 것이라 답했다. 이에 따라 이 시기 기업의 데이터센터 비중은 45%, 멀티 클라우드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비중은 19%, 46%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더 나아가 5년 뒤인 2024년에는 한국 기업들의 하이브리드 및 멀티 클라우드 사용률은 각각 46%, 11% 증가해 전체의 25%는 데이터센터, 멀티 클라우드는 20%,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가 54% 비중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같은 기간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1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는데, 이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도입하는 과정에서 흡수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한국 기업들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은 것은 애플리케이션 이동성(24%)과 상호운용성(17%)로 나타났다. 글로벌과 아태지역 평균은 각각 16%, 17%로 거의 유사했다.

한국기업들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보안 수준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전 세계적으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가장 견고한 IT 운영 모델로 꼽은 가운데, 한국에서는 31%의 응답자들이 하이브리드 모델을 1순위로 택했다. 이는 글로벌(28%) 및 아태지역(29%) 평균보다 높은 수치다.

김종덕 뉴타닉스 코리아 지사장은 “한국 기업들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장기적으로는 가장 이상적인 모델로 봤지만, 아직 완숙단계에 이르지 못한 상호운용성과 앱 이동성 때문에 단기적인 대안으로는 데이터센터를 찾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한국에서는 비용이 클라우드에 관한 의사 결정을 좌우한다. 한국 기업들은 클라우드 예산에 관한 결정을 내릴 때 비용 혜택을 가장 중요한 고려 사항으로 꼽았으며, 이 비율은 대부분의 다른 나라들보다 높았다. 특히, 비용 절감 혜택(62%)과 초기 자본비용(CAPEX)보다 내부 운영비용(OPEX)에 투자할 수 있는 예산 역량(58%)이 클라우드 선택의 이유였다.

또 향후 62%의 한국 기업들이 애플리케이션을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다시 온프레미스로 이동할 것이라 답했다. 퍼블릭 클라우드가 새롭거나 테스트되지 않은 애플리케이션에 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기 때문. 워크로드가 안정화되면, 온프레미스로 다시 이동하거나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낫다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는 분석이다.

김 지사장은 “특히 국내 기업들의 단일 퍼블릭 클라우드 사용 비중이 31%로 세계 평균(18.45%)이나 아태 평균(20.67%)보다 현저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최근 ‘퍼블릭 클라우드 퍼스트’를 지향하는 국내 기업들이 있는데, 하나의 클라우드 형태로는 모든 IT인프라를 운영하기 힘들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뉴타닉스의 경우 하이퍼컨버지드인프라(HCI)를 기반으로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 및 퍼블릭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등으로 확장하고 있다”며 “지난 7년 간 HCI에 집중하며 신세계아이앤씨나 제주신화월드와 같이 좋은 레퍼런스를 갖게 됐는데, 올 연말게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모델을 구현한 1~2개 사례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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