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클라우드 동향] 공공기관 클라우드 확산, 내년엔 잘 될까 트위터 페이스북

백지영 기자 / jyp@ddaily.co.kr2017.12.18 16:07:05

디지털데일리는 클라우드 관련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주간 클라우드 동향 리포트’를 매주 월요일 연재합니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한국정보화진흥원(NIA),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유관기관과 워크샵을 개최하고 클라우드 이용을 확산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했습니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공공기관이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할 시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것과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이 클라우드 도입시 세액공제를 제공하는 등의 내용이었습니다.

지난 2015년 세계 최초로 클라우드 발전법이 통과, 시행됐지만 국내 클라우드 도입은 더딘 편입니다. 공공기관이 민간 클라우드를 우선 도입해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는 전략을 세웠지만, 여전히 장애물이 많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공공기관 IT담당자들의 도입 의지이지만, 현재의 상황에선 쉽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클라우드 도입 이후 장애 등이 발생할 경우, 형사소송까지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공공기관 클라우드 도입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기존 정보시스템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와 달리,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다 개인정보유출 등의 문제가 발생할 경우는 형법상의 소송 가능성도 있어 책임소재에 대한 검토가 필요합니다. 때문에 쉽게 도입을 결정하기도 쉽지 않을 뿐더러, 최근 클라우드 도입시 부여되는 인센티브조차 없어진 상황입니다.

지난해 7월부터 공공기관 경영평가 시 클라우드 도입 계획을 제출한 기관에는 3점의 가점(정부3.0지표)을 부여해 왔으나, 행안부에서 정부3.0 지표를 없애면서 인센티브도 함께 사라졌습니다. 과기부 관계자는 “클라우드 도입 확산을 위해 ‘구름타고 세계로’라는 TF를 만들었다”며 “클라우드 도입에 따른 공무원의 면책 및 기재부 등과 클라우드 도입 성과를 평가할 수 있는 정식 지표화를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의 클라우드 도입 유인을 위해 조세특혜제한법 개정을 통한 세제지원방안도 논의 중입니다. 공급망관리(SCM)나 고객관계관리(CRM) 분야를 시작으로 클라우드 이용 시 관련 비용의 세액공제를 제공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과기부에 우선 도입돼 있는 클라우드 우선도입정책관(CCFO)의 역할 확대와 지역별 특화 SaaS 개발, 글로벌 클라우드 육성 프로젝트(GSIP) 등 다양한 클라우드 정책을 내년에도 펼칠 방침입니다. 내년이 진정한 클라우드 확산 원년이 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한편 이외에도 NHN엔터테인먼트의 클라우드 보안인증 획득, MS의 SPLA 가격 인상,  무료 사용권으로 비트코인 채굴 금지한 클라우드 업계 등의 내용이 지난주 전해졌습니다.

아래는 최근 국내에 전해진 국내외 클라우드 관련 소식입니다.

개별 기사에 대한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는 분은 기사 제목을 검색하시면 전체 내용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내년 클라우드 쓰는 공공·중기에 인센티브·세제혜택 추진=클라우드 주무 부처인 과기부가 클라우드 확산을 위해 내년 인센티브제 도입, 클라우드 우선도입담당관(CCFO) 제도 등을 강화한다. 중앙부처나 지자체 도입 확대를 위한 이용 가이드라인 등도 추진된다. 과기부는 지난 15일 클라우드 관련 산하단체 담당자 및 전문가 40여명과 '올@클라우드' 워크샵을 개최하고 클라우드 주요 이슈를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내년 과기부의 클라우드 관련 예산은 전년 대비 8.3% 늘어난 365억원이다. 클라우드 인식개선과 기술개발, 도입 및 확산 등에 고루 힘을 쏟는다. 이번에 논의된 내용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공공기관의 민간 클라우드 도입 확산을 위한 인센티브 도입 정책이다.

◆‘4호’ 클라우드 보안인증 업체는 NHN엔터…공공 클라우드 시장 가세=NHN엔터테인먼트(이하 NHN엔터)가 제4호 ‘클라우드 보안인증’ 사업자가 됐다. KT,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 가비아에 이어 네 번째다. 클라우드 보안인증은 지난해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구 미래부)에서 발표한 ‘클라우드컴퓨팅서비스 정보보호에 관한 기준 고시’ 요건 충족 여부를 평가하는 제도다. 현재 국내 공공기관에 민간기업이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클라우드 보안 인증을 필수적으로 받아야 한다. 이 회사는 자체 클라우드 서비스(토스트 클라우드)와 물리적으로 분리된 공공기관 전용 서비스인 ‘G-토스트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자사 클라우드 강제 유도?…한국MS, 서버·DB가격 2년치 기습인상 파장=한국MS의 서버 및 DB 제품군의 가격인상 발표로 호스팅 업계가 울상을 짓고 있다. 윈도 서버 운영체제나 SQL 등의 가격이 2018년과 2019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인상되기 때문이다. 한국MS는 매년 글로벌 가격 인상 정책을 이유로 SPLA(서비스 공급 사업자 라이선스) 리셀러 가격을 올려왔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러한 MS의 지속적인 라이선스 인상이 궁극적으로는 자사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인 ‘MS 애저’로 전환시키려는 전략으로 보고 있다. 지난 11일 한국MS가 SPLA 리셀러 영업대표에서 발송한 공문에 따르면, MS는 2년에 걸친 SPLA 가격인상을 예고했다. 인상폭은 제품마다 다르지만 10~15%가 오른다.

◆“클라우드로 비트코인 채굴 하지마”…무슨 일?=클라우드 업계가 최근 자사의 무료 크레딧(사용권)을 이용해 비트코인을 채굴하는 것을 막고 있다.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를 ‘채굴’하려면 고성능 그래픽카드(GPU)와 같은 값비싼 하드웨어가 필요한데, 클라우드로 이런 부담을 덜려는 이들이 생기면서 이를 막고 있는 것이다.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은 사용자 확대를 위해 대부분 무료 사용권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악용하는 ‘체리피커’가 많아지자, 아예 서비스 이용약관에 이를 금지하는 내용을 포함시킨 것이다. AWS이나 MS, 네이버, NHN엔터테인먼트 등 국내외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는 최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이용약관을 추가하거나 변경했다.

◆정부 주도 클라우드 플랫폼 ‘파스-타 3.0’ 공개…뭐가 달라졌나=정부 주도의 서비스형 플랫폼(PaaS) ‘파스-타 3.0’ 버전이 공개됐다. 이는 지난 2014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구 미래부)의 R&D 지원으로 크로센트, 클라우드포유, 비디 등 다수 국내 기업이 공동으로 개발한 오픈소스 클라우드 파운드리(CF) 기반의 개발 플랫폼이다. 현재 코스콤, KT, SK C&C 등의 기업이 이를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3.0(코드명 펜네)는 올해부터 착수된 2단계 연구개발의 첫 성과물로 데브옵스 환경이나 플랫폼 설치 자동화, IaaS 지원 확대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고려대 안암병원이 파스-타 기반의 정밀의료정보시스템(P-HIS)을 파스-타 기반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제주신화월드, 뉴타닉스 통해 SDDC 구축=뉴타닉스코리아는 제주신화월드가 자사의 하이퍼컨버지드인프라(HCI)를 통해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DDC)를 구축했다고 12일 밝혔다. 람정제주개발이 개발하고 있는 제주신화월드는 엔터테인먼트, 휴양 및 비즈니스 시설을 갖춘 복합리조트다. 84종의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무리 없이 작동시키고 각각의 비즈니스 현장 사무실과 원격 사무실의 업무를 매끄럽게 운영하기 위해 SDDC를 구축한 사례다. SKT롸 LG CNS는 주프로젝트 참여자였으며, 뉴타닉스 외에도 나임네트웍스, 빅스위치, 델 등이 솔루션을 공급한 것으로 전해진다.

◆“클라우드 도입한 10개 기업 중 7곳, 보안사고 대응 계획 없어=15일 카스퍼스키랩에 따르면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10개 기업 중 7곳이 보안사고에 대한 확실한 대응을 마련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47%의 기업이 클라우드 제공업체로 인한 데이터 손실 위험에 직면했다. 이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가 빠르게 도입되는 데 반해 명확하게 정의된 보안 전략이 미흡하다는 점이 맞물려 발생하는 문제로 보인다. 특히 35%에 이르는 기업이 어떤 정보가 자사 서버 또는 클라우드 제공업체 등 어디에 보관돼 있는지 잘 모르고 있었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게임 시장 공략 강화= NBP(대표 박원기)는 게임 서버 엔진 전문 개발사 아이펀팩토리(대표 문대경)와 제휴를 맺고 게임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아이펀팩토리의 대표 솔루션인 '아이펀 엔진'과 '아이펀 디플로이'가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내에서 서비스된다. '아이펀 엔진'은 게임의 장르 구분없이 서버 개발에 필요한 필수 기능들을 손쉽게 구현해 개발 시간 단축을 돕는 게임 서버 엔진 솔루션이다. '아이펀 디플로이'는 간단한 API 연동을 통해 사용자 검색, 강제 로그아웃 등과 같은 게임 사용자 관리 기능 뿐 아니라 게임 로그 조회 기능 등 다양한 부가 기능을 제공한다.

◆이노그리드, 클라우드솔루션 GS인증 1등급 획득=이노그리드(대표 조호견)는 자사의 ‘클라우드잇 V5’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소프트웨어 시험 인증 연구소로부터 GS 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클라우드잇 V5’는 기업 및 기관에서 IT비용절감과 비즈니스 유연성, 신속성을 목적으로 기존 IT자원을 통합한 셀프서비스 기반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솔루션이다. GPU클라우드서비스 ‘GICS’와 클라우드 개발환경을 지원하는 DCS(DevOps Cloud Service),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연동서비스(HCS) 등을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트렌드마이크로, 클라우드 보안 강화 위해 ‘이뮤니오’ 인수=트렌드마이크로(대표 에바 첸)는 캐나다의 애플리케이션 보안 회사인 ‘이뮤니오’를 인수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보안 솔루션 기반을 강화했다고 13일 밝혔다. 컨테이너 이미지 또한 지원함으로써 컨테이너 보안 역량을 강화해 제품 출시 이전에 보안 이슈를 탐지·처리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고객들은 컨테이너 레지스트리에 있는 이미지를 스캔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기반으로 개발팀이 배포 이전에 이슈를 해결하는 등 이미지 탐지를 통한 런타임 보안을 적용할 수 있다. 이 기술은 내년 4월 중으로 상용화 예정이다.

◆HPE, 3PAR부터 님블 ‘인포사이트’ 적용…“데이터센터 위한 AI”=HPE가 지난 4월 인수한 하이브리드 및 올플래시 스토리지 기업 ‘님블스토리지’의 ‘인포사이트’를 3PAR에 우선 적용한다. ‘인포사이트’는 님블에서 제공하던 인공지능(AI) 기반 장애예측서비스다. HPE는 향후 이를 전제품에 적용할 방침이다. 한국HPE 스토리지 사업부 이경근 상무는 “인포사이트는 향후 데이터센터를 위한 AI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님블스토리지 환경에선 이를 통해 장애가 발생하기 전에 86%를 자동으로 해결했다는 조사도 있다. 특히 문제 발생 전에 고객이 IT 운영 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추천 기능 등을 제공한다.

◆AMD 에픽 프로세서, MS 애저에 공급…L시리즈 VM으로 제공=AMD는 자사의 데이터센터용 에픽(EPYC) 프로세서가 MS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에 공급됐다고 11일 밝혔다. MS 애저는 이를 기반으로 스토리지에 최적화된 워크로드를 위한 최신 L-시리즈 가상머신 프리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Lv2 시리즈 인스턴스에는 2.2GHz의 기본 클럭 및 3.0 GHz의 부스트 클럭을 지원하는 AMD 에픽 7551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Lv2 시리즈는 최소 8개, 최대 64개의 vCPU를 제공하며, 4테라바이트(TB) 메모리를 지원한다. 애저 프리미엄 스토리지 디스크가 기본 제공되며, 빠른 클라우드 처리를 위해 가속화된 네트워킹 기능을 지원한다.

<정리=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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